베토벤 소나타 1번, 32번 그리고 바흐 프렐류드와 푸가곡들. 앙코르곡이 무려 8곡.. 마지막 곡 라발스까지 한순간도 눈을 떼지못할정도로 두근거리고 몰입감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최고였습니다! 임현정 피아니스트만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연주와, 거침없는 뛰어난 속주 안에서의 자유와 여유로움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피아노에 대한 그녀의 사랑, 열정이 객석까지 전해져왔습니다. 그 감동으로 인해 저까지 다시금 피아노 앞에 앉게 했네요.. 앞으로도 임현정님의 음악여정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음원, 영상으로만 접해왔던 임현정님의 연주를 처음 공연장에서 들었습니다. 곡의 배경을 잘 알지 못하는데도, 연주만으로 제 감정들이 일렁거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열정적인 연주도, 공연장의 공기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멋진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나는 임현정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 그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난데없이 피아니스트가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서 인터뷰를 했기에 궁금해서 가봤다. 그런데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원래 속도보다 엄청나게 빠르게 치는 속주도 충격이었지만, 한손만 연주할 때 다른 한손은 마치 지휘하듯 또는 춤추듯 허공을 휘젓는 건 생전 처음 보는 희한한 연주법이었고 곡이 끝났는데도 한동안 건반 위에 엎드려서 꼼짝하지 않는 그녀의 박수마저 삼켜버린 무서운 몰입에 침묵도 음악이 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가히 문화 충격이었다!!! 게다가 10곡이 넘도록 끝없이 이어지는 앵콜에도 지치지 않는 그녀의 에너지는 통쾌하기까지 했다. 그녀에게 빼앗긴 영혼을 어디에서 돌려받아야 좋을지 모르겠다.
너무 좋았던 연주회
앵콜을 무려 7곡이나 들려주셨네요
엄청난 파워를 느낀 좋은 연주였습니다
역시 임현정입니다. 락 스피릿을 가진 피아니스트는 흔치 않은데, 멋진 공연 늘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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