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잃고 혼자 남겨진 여인 클로에,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난 남편의 빈자리와 상처를 위로해 주는 것은 다름 아닌 그녀의 시아버지 피에르다. 클로에와 아이들을 데리고 파리 근교별장으로 간 피에르. 그는 그 곳에서 과거에 진정으로 사랑했던 여인 마틸드를 떠나보낸 이야기를 시작한다. 떠난 사랑과 남아있는 사랑, 놓쳐버린 사랑과 놓아버린 사랑을 각자의 시선에서 담담히 풀어내고 있는 이 연극은 사랑을 말하는 우리 모두의 선택에는 옳고 그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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