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의 탭댄서가 만드는 멋진 무대와 탭소리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탭댄스 프린지 공연을 연다길래, 들여다봤더니,

이미 전석 매진. (객석 수가 얼마 안되는 작은 공연장이고, 티켓 가격이 3만원으로 저렴해서인 듯.)

그래도 꼭 보고 싶어서 분명히 취소되는 표가 있을거라 자신하고 매일 들여다보다가 드디어 득템.

9일 마지막 공연좌석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 없이 관람.

무대는.... 학예회 수준의 댄서와 프로 댄서들이 어수선하게 왔다갔다 하는 정신 없는 수준.
탭댄스 전문 플로어를 깔 예산이 없었는지, 일반 방송댄스용 바닥이라 댄서들이 여러 번 미끄러짐. 다칠까봐 맘 졸임. ㅠ.ㅠ

이건 뭐... 제대로 준비한 무대가 아니라 엉성하게 준비한, 대학로 소극장 공연보다 훨씬 질이 떨어지는 무대.

다만, 중간중간 젊고 재능있는 젊은 댄서들의 에너지에 감동받아, 마음의 위안을 얻고 옴.

내년에도 하실거면 이러시면 곤란해요.

뭔가 정식 댄서분들과 프로듀서가 공연을 만든것같지 않고 아마추어들이 한대모여 학예회 하는것같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공연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