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봤습니다.
객석도 좁은데 왜 굳이 그 B와C블럭 사이 통로에서 캠코더를 가지고 미니어처를 찍고, 신문기사를 찍어서 배경영상으로 쓰는 연출을 하는지 이해불가. 2막에서 알리 모리슨의 소설 낭독장면도 계속 무대 밑에서 그렇게 찍는데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찍는 것도 아니고 액정 패널을 열어놓아서 극 몰입감을 다 해쳐놓는다. 이럴거면 관객 핸드폰 불빛이 방해된다는 말하기도 민망할 듯.. 2층 제일 뒤로 가서 피해 최소화하면서도 할 만한 걸 대체 왜? 그리고 관객이마는 왜 찍는지??
내가 여기 있어도 되는 건가... 쟤네 어떡하면 좋냐... <보는 내내 이러다 나왔고 너무 재밌었어요 창작에서의 윤리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생각을 해봐서 더 재밌었어요
기나긴 호흡의 끝에 그들에게 무엇이 남았을까.
두 사람의 처음 숨을 쉬고 호흡을 나누고 돌아서기까지 그 호흡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놉시스와 공간, 시간, 연출 그리고 두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였다. 옷차림과 목소리를 통해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리사의 성장과 변화, 그리고 그런 리사를 바라보고 대하는 루소. 두 사람의 마주함이 너무나도 뜨겁게 닿아 관계, 도덕성, 사제지간 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기나긴 호흡을 머금은 훌륭한 연극이었다. 기간이 조금 더 길어서 주변 사람에게 추천해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끝이 나 아쉽다. 그래도 볼 수 있어서 뜻깊고 감사했다 :)
멋진 작품 기간이 짧은게 아쉽네요.
주간
: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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