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커플에 알콩달콩한 연애 이야기를 보면서
마음이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두 커플 모두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예뻤습니다.
새해초 좋은 공연으로 시작해서 즐거웠습니다.

처음보게 된 소극장 연극. 재밌었습니다.
출연진 5명의 소박한 사랑이야기. 대부분의 연인들의 공감가능한 이야기.
연인들의 시작과 갈등. 화해까지 재미있게 구성한 연극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돈을 내고 본 연극은 처음이었습니다만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보고싶네요.
이 연극덕에 다음에도 또다른 연극도 보게 될 듯 합니다.

정말 최고였어요+_+ㅋㅋ
남친 집이 수원이고, 1월 1일이 400일이라 별 생각없이 수원에서 연극을 본다는 것만으로 예약하고 간 공연이어서- 사실 공연 자체에 대해서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그남자 그여자, 제목은 유명했지만 솔직히 대학로에서도 유명한 연극치고 실속있는게 없는 것도 대부분이었거든요!

그러나 정말- 그렇게 별 생각 없이 들어간 공연은, 대박이란 말이 부족했어요. 배우분들의 열연... 주연인 4분 + 1분ㅋㅋㅋ 특히 저와 이름이 같은 '지원'이라는 여주인공ㅋㅋㅋ보면서 깜짝깜짝 놀라는 것도 많고요. 남친이랑 보면서 가장 놀랐던것은, 마치 그들의 이야기가 꼭 저희의 이야기마냥 똑같은거 있죠!!!>_< 1월 18일에 군대가는 남자친구와 함께 보는ㅋㅋㅋ 젊은 커플의 이야기는 꼬옥 저희의 지금 모습을 보는 마냥... 그렇게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특히ㅋㅋㅋ 옆구리 찌르기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경험이 없는 커플 분들이라면 그냥 넘길 수도 있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는 엄청 웃어버렸어요... 민망할 정도로... 정말 매순간 순간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연극, 그남자 그여자. 그런 감동의 후기를 이제서야 이렇게 부족한 글로 남기는 것이 아쉬울 뿐이네요.

정말 추천드립니다. 특히, 혼자 일인 다역을 충실히 수행해주신 배우분 너무너무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테이블 담당 서버, 케빈입니다~" 그 날 이후로 레스토랑 갈때마다 그 억양 따라한다능ㅋㅋㅋ 비싼 연극도 많고 더 소문이 많은 연극도 많지만, 정말 그 속에서 알짜배기는 찾기 힘든데 이번 연극은 정말로 진흙 속의 진주 같네요^^

저희는 남친이 첫 휴가 나오면 다시 한번 보러가기로 약속했답니다. 추운 겨울,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함께 보러가서 즐겁게 웃으면서 감동과 함께 뽀얀 밤하늘을 적시기 좋은 연극이에요.

처음엔 과연 재미있을까 긴가민가 했는데
점점 보다보니 코믹부분도 많고 재미있었습니다.
누군가랑 같이 보기에 딱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