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는 정말 좋았는데
아시아문화의전당 공연장은 다시는 안갑니다.
관람객에 대한 배려가 하나도 없는 이런 공연장 처음입니다.
그동안 유키 구라모토의 연주곡은 음반을 통해서만 듣다가
처음으로 콘서트를 가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현장에서 듣는 것과 CD로 듣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연주는 정말 정말 좋았으나 공연장 자체가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단차가 없는 좌석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의자가 접이식 플라스틱 의자라니..
콘서트장 자체가 임시로 급조된 곳 같았습니다. 공연 보는 내내 정말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초대권을 뿌린건지, 웬 음악 전공하는 듯한 청소년들이 단체로 관람을 왔는데
공연 보는 태도가 엉망이었습니다. 친구와 잡담을 나누고 휴대폰을 사용하고, 녹음을 하는 것도 봤습니다. 물론 이 점은 주최 측에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겠지요......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큰 콘서트였습니다.
공연은 좋았습니다. 1부 피아노 솔로, 2부 콰르텟.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더라구요.
유키 구라모토의 공연을 눈으로 볼수 있어서 정말 좋았지만, 어디에서 공연하는지 현수막 조차, 사인물조차 보기 힘들었던 장소...국립아시아문화전당... 경비실에 겨우겨우 물어물어서 찾아간 지하4층 공연장.... 그제서야 보이는 덩그러니 서 있는 배너 한개.... 의자는 간이의자로 세팅해놔서 연주에 집중이 잘 안되는...너무 준비성이 부족한 콘서트장소이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음에 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하면 가면 안되겠네요. 비싼 돈 들여서 관람했던 공연인데, 장소의 환경적 요인이 이리 크리 작용할줄 몰랐습니다.
너무 반가워 당장 예매하고 설레는 마음에 기다려왔는데,
수많은 공연을 다녀왔지만 이런 불편한 의자는 첨 앉아보았고...
(내 엉덩이가 버티나, 공연이 먼저 끝나냐의 급이었습니다.)
스피커에서는 지직 소리가 끝날 때까지 들리며...
공연장이 아닌 강당같은 곳에서 하는거라 울림소리도 뭣도 없고...
마지막의 주차대란까지...
정말 환상블이었습니다.
아! 팜플렛까지 5천에 파시고 ㅎㅎ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 또한 어마어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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