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성 그의 진실된 연주
얼마만인가! 소리로 가득한 날이 감사하고 고마운 날이.
시작을 알린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는 첫 음 그 긴 호흡과 절제로부터 발현된 그 첫 음부터. 나는 고백하건데
반.했.다.
내 두 아이들이 다릴 떨고 자제를 못해도
B구역 중앙에 앉은 어르신이 쉴새없이 부채질을 할 때도,
그 분이 공연중간에
핸드폰을 보시고 그 뒤엣분께서 역정을 내셨어도,
그것 따위들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않고
그 모든 소음은 그의 연주에 그림자뒤에 숨고 말았다.
공연에 대한 애착 음악에 대한 사랑 네모액자에서 묻어나는 어머님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그의 자작곡 흔적은 유튜브로 미리 들었어도
아무리 좋은 음질의 스피커를 통해 노래가 흘러나왔어도
우뢰와 같은 박수와 끝없는 갈채가 가득한 공연에 비할 바는 못되리라!
오늘의 하모니카 공연♥
이런 날은 인천시민인게 고맙고 축복스럽기까지하다.
8살, 9살 아이들과 택시를 타고 도착한 남동예술회관의 소공연장
나의 가족 일행들과 A열 앞줄에 앉아 아직은 아이돌 노랠 더 선호하는 둘을 채근하며 눈으로, 귀로, 머리로 마지막으로 어쩔수없이 밀려오는 깊은 파도의 물결같은 일렁임을 눈물을 훔치며 가슴으로 심장으로 그 큰마음을 내 마음에 받았다.
주간
: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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