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층 E블럭 앞쪽에 자리를 잡고 공연을 보았습니다.

1부 후 2부공연이 시작하고 반정도 지났을까,,

어디서 남자가 대화하는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점점 갈수록 공연을 보는데 피해가 가고, 신경이 쓰일정도로 소리가 들려왔으며

E블럭 앞쪽에 앉았던 제 주변의 많은 관객들이 이를 불편해 하여,

소리가 나는 쪽을 계속 쳐다보았으나 2층은 아닌듯 하고,

혹시 3층인가도 생각하기도 했으며, 아님 밖에서 시끄럽게 얘기하는 것이

안쪽까지 들려오나 많이 짜증이 나 공연 관람에 불편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공연은 굉장히 좋았으며 조수미씨는 앵콜요청을 끝까지 받아주시며

마지막까지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개념없는 관객의 행동으로 인해

꽤나 많은 피해를 보았고, 참지 못한 한 관객분이 결국 공연 중 조용히 직원에게

가 이런 상황을 말씀드렸고, 직원들은 그런 소리가 나는 줄은 알지도 못하고 있었으며,

조치를 취하는 듯하였으나 어물쩡 넘어가고, 끝나고 말했더니 직원들은 그런 소리가

들렸냐며 죄송하다고만 하였습니다. 어쨋든 개념없는 관객의 행동에 좋은 공연을 망친것 같아

아쉽습니다.

정~말 재미있고 아름답고 낭만적인 공연이였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독일가곡들 이라서
멜로디를 따라불렀습니다.
특히 '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지요'
를 부를때에는 바이올린과 하나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마치
현악기와 같은 아름다운 소리였습니다.
해마다 한번이상 조수미님의 공연을 관람하는 재미로 사는 주부입니다
내년에도 관람하고 싶습니다

조수미라는 소프라노를 가까이에서 보고 그녀의 목소리에 흠뻑 취해들었던 시간...
무엇보다도 그녀의 손짓 하나까지도 음악을 하고있는 것 같았다^^

무대 연출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녀 였기에 부족했던 것을 감안하고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저렴한 가격의 좌석을 선택하다보니 무대가 조수미씨 뒤쪽으로 설치돼있어 거의 뒷모습만 보기는 했지만, 음반으로만 듣던 조수미 공연을 보게 돼서 너무 좋았습니다.
관객들 반응도 좋고, 매년 한다고 들었는데 담번에도 기회되면 또 가고 싶네요.

8만원을 들여, 80만원 이상의 가치를 얻은 만큼 좋았어요.
이처럼 투자대비 효율이 좋았던 콘서트가 또 있었나 싶습니다.
다음 콘서트에는 가장 비싼 좌석을 끊어야겠어요.ㅋ

아름다움이 2010년을 훨씬 풍요롭게 해주었습니다.
조수미씨 그 멋진 목소리로 두시간동안 열창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을 선물받은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