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좋아하는 가수 제일좋아하는 기타리스트 투샷보는게 꿈이었는데 이루어졌네요

웅산씨 빅팬인 남편을 위해 예매한 공연이었어요. 공연장도 좀 외지고 좁은데다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칸씩 건너 앉아 마스크를 쓰고 보는 콘서트라 사실 전 큰 기대가 없었어요. 원래 원하는 공연은 미리 알림 설정하고 보는 편이라 R석 중앙에 앉는 편인데 이번에는 늦게 예약하는 바람에 1열 왼쪽 자리였네요. 그런데 첫 무대인 탭댄스부터 뮤지션들에게 공연이 얼마나 뼈 사무치게 그리운 일이었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모든 공연이 좋았지만 전 유진박씨 공연이 좋았어요. 힘든 일 많았다고 들었는데 앞으로는 꽃길만 있길 비랍니다. 좋은 공연 많이 보여주세요. 울 남편은 오늘 계탔어요 웅산씨가 I put a spell on you 라는 곡 부르면서 남편에게 사랑의 사인 보내주시고 남편도 하트로 응수 ㅎㅎ 웅산씨 좋은 공연 또 기대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dont explain 들으면서 눈물이 났어요. 갱년기인지 갑자기 울컥했네요. 신관웅 선생님과 세션맨들 연주도 넘 좋았습니다. 한번만 하고 끝내기에는 아쉬운 공연이었어요.

오랜만에 본 공연이었네요. 평소 좋아했던 웅산 노래를 가을 밤에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유진박의 신들린 바이올린 연주와 밴드의 연주도 예술이었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웅산의 공연이라 볼거없이 예약...역시 명불허전...신관웅의 피아노, 유진박의 바이얼린...30준 초과공연이지민 시간이 넘 짧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