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클리닉 기부를 위한 일도 그렇지만, 우선은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듣고 싶어했던 나로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혜화동 성당 내부와 어우러져 울려 펴지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만족 스러웠다.

바하 곡들을 너무 좋아라 하는 나이지만, 들어 본 곡들은 전부 생소한 곡들이었다. 그러나

감상한 곡 중에 몇 곡을 소개 하자면,

1. prelude and Fugue in E-flat Major, BMW 552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곡으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 같은 음악이었다. 더군다나 김여정씨의
연주가 훌륭해서 그런지 바로크 시대에 타이머신을 타고 들어간 듯 하였다.
또한, 고뇌,절망 VS 환희, 기쁨이 한 곡 속에 녹아 있다.

2. Trio sonata No5. in C major BMV529
이 곡은 바로크 시대 곡 이라면 하면 떠오를 것 같은 곡이었다.
물론 연주가 훌륭하여 바하의 기쁜 마음을 같이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