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공 아이와 즐기기 좋았습니다 곡에 대한 설명 추가로 해주셨으면 좋았을거 같아요
매년 기획해주세요 서울시향 언제나 응원합니다
연주는 정말 훌륭하고 좋았습니다. 그러나 공연 내내 영상만 틀어주고 오케스트라는 어둡게 음악소리만 들리니, 필름콘서트를 예매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연주회 설명 팜플렛에 어떤 식으로 공연이 진행되는지 써져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곡목만 아는 체로 예매를 했더니, 영상만 내리 봐서 실망스러웠습니다. 음악에 맞는 영상이 아니라서 더욱 집중이 어려웠고요. (그래도 동물의 사육제의 백조는 첼로 독주와 백조 영상이 어우러져 너무 멋있고 감명깊었습니다. 그때는 박수도 나왔었지요.)
다음번엔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팜플렛에 설명이 자세히 적혀있길 바랍니다.
6세 아이와 처음 함께 하는 클래식 공연여서 설렜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서울시향에서 어떻게 연주할지 기대도 되면서 설렜네요.
할아버지랑 함께한 나들이여서 아이도 신났네요.
상생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끼인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길지 않을까 했는데,
저도 아버지도 모두 너무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동영상과 함께 연주하니 아이들도 더 집중있게 볼수 있었던거 같아요.
총 공연 시간은 오케스트라란 무엇인지 설명과 그 악기 및 구성들을 설명하는 것까지해서 1시간 25분~30분 정도 였네요. 6세 아이가 끝까지 집중하긴 좀 긴 시간였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너무 잘 관람해주었어요.
아무래도 가족단위로 와서인지 아이들이 큰소리로 답하는 모습이 공연장 분위기를 더 생그럽게 했던거 같네요. 부모도 아이들도 아주 힘차게 박수치고 분위기도 참 좋았습니다.
이런 공연이 많이 계획되면 좋겠어요~
가정에서 간혹 들려주던 음악이라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Live로 듣는 음악은
또다른 감동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아이는 연신 "연주소리가 아름다워요~!"하며 감탄을 금치 않았고,
초반부에 악기 설명과 함께 연주소리도 들려주셔서 가정으로 돌아와 워크북 활동을 함께 하는데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정말 유익했습니다.
또한 스크린으로 음악과 관련된 영상을 보며 연주를 들으니
동물의 사육제 같은 경우에는 어떤 동물인지 연주에 따라 특징을 찾는 재미가 있었고,
호두까기 인형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아 눈도 즐겁고 귀도 호강을 하게 되었지요~^^
집으로 돌아와 피아노를 보며 타현악기라고 동생에게 설명까지 해주고
들었던 연주곡을 무의식중에 흥얼거리를 아이를 보며 연주회에 다녀오길 정말 잘 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런 공연이 있다면 또 아이와 함께 가고싶은 의사 100% 입니다!!^^
자칫 8살 아이에게 생소하고 어려울 수도 있는 오케스트라 여행을 아주 훌륭한 공연과 함께
한껏 즐기고 왔습니다.^^
후에 더 나은 공연을 기획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굳이 후기를 남기게 되었어요.
이 공연의 제목이자 취지는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어린이'' ''가족'' 공연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집중력은 거의 고려하지 않은 프로그램 구성에 많이 실망했어요.
연주 수준이야 더할 나위 없이 최고였지만,
중간 휴식 시간(곡을 설명하는 시간이나 가벼운 스몰 토크 시간) 없이
긴 시간 동안 연주만 듣고 있으려니 어른인 저도 꽤 힘들었어요.
워크북엔 온갖 설명들이 잔뜩 나열되어 있는데,
설마 그걸 아이들이 볼 거라 생각하고 만들지는 않으셨겠죠.
워크북에 제시된 설명을 연주 중간 중간 설명해줬어야 한다고 봐요.
연주곡 수를 줄여서라도 말이죠.
동물의 사육제는, 호두까기 인형은 누가 언제 무슨 이유로 만들었는지...
각 악장은 무슨 내용이고 어떤 악기들이 주로 사용되었는지...
짧고 굵은 설명이 필요해요.
공연명은 오케스트라 여행인데, 가이드 없이 강제 자유 여행한 느낌이었습니다.
또 공연 내내 상영되던 영상은 너무 작가(?)의 개성이 드러나서 보기 힘들었어요.
스토리도 이해가 안 가고... 개연성이 없네요.
곡의 분위기나 의도와는 상관없이 보여지는 이미지에만 신경 쓴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쓸데없이 어린이들을 겁먹게 만드는 부분이 있어서 보는 내내 짜증이...
아무튼 후에 비슷한 취지의 공연을 또 하게 된다면,
여기 후기에 써진 비판들을 고려하여 좀 더 관객에 대한 배려가 있는 개선된 공연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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