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

<누가 디케의 눈을 가렸나> 는 제 8회 무죽페스티벌 초청작으로 극단 신인류의 작품이다. 스토리 구성은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던 혁수는 한 남자에게 납치를 당한다. 눈을 뜬 곳은 지하철 선로 안. 남자는 혁수를 아는 눈치지만, 혁수는 남자를 알지 못한다. 도망치려는 혁수와 그를 죽이려는 남자. 점점 드러나는 둘의 관계와 진실.
단, 스토리의 개연성이 약하다. 한 남자가 혁수를 납치한 원인과 점점 드러나는 둘의 관계까지 과정이 조금 매끄럽지는 않은 것 같다. 러닝타임이 짧아서 스토리의 확대가 되지 않은 부분은 아쉬웠다.
혁수 역의 황지훈 배우와 남자 역의 최훈재 배우의 연기가 돋보인다. 혁수를 끊임없이 괴롭이는 이 남자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진실에 가까워 질수록 선택의 시간은 점점 다가온다.
무대셋팅이 지하철 선로를 만들어 놓아, 혁수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누구는 죽고, 누구는 산다.

스릴러인데 중간에 벗어나고 싶을정도로
연기가 실제같았어요.
현장에서 몰래 보는 듯한 느낌이에요. ㅠㅠ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강추
많이 생각하게 보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