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무대 위에서 스포트 라이트를 한몸에 받는 화려한 예술가이지만 그 순간을 최고의 순간으로 만들기 위한 발레리나의 삶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부상의 위험도 감수하면서까지 무한정 반복되는 연습 뒤에 숨겨진 그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아이와 함께 관람하였는데..아이가 너무 재미있었다며 좋아하네요. 너무 아름다운 공연이었어요~^^

보통 우리들은 연말이 되면 [호두까기인형]으로 발레를 접하곤 합니다.
저 역시 아이와 함께 호두까지인형을 시작으로 지젤, 신데렐라를 통해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의 열정을 느꼈습니다. 그게 다였습니다.

이들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연습을 하고 있는지
몸짓으로 음악을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를..관객인 저는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매년 같은 공연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면서 익숙함에서 오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발레에 빠졌던 첫사랑을 기억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 또한
이 공연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가장 감동적이이었던 부분은 고전발레에서 신고전발레로 변화하는 동작을 알았으며
우리나라 음악과 발레가 어우러지며 보여주었던 감동은 이루말할 수 없었습니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이번 작품을 많은 이들이 접할 수 있었음 하는 바람이 큽니다.

발레공연을 무대에 올리기까지 수 많은 시간의 연습, 땀, 부상, 실패가 있다.
바워크 연습 씬에서는 무대를 떠난 트레이너의 굳은 시범, 헐떡거리는 호흡, 그럼에도 방향치 무용수를 잡아내거나 무너진 발끝을 찾아내는 매의 눈을 볼수있다.
클래식 발레, 창작 무용, 컨템포러리 씬은 근사한 묘사가 필요없을정도로 최고의 무대가 펼쳐진다. 눈여겨볼만한것은 무대 중앙을 비추는 스포트라이트가 무대 뒤를 비춘다는것이다. 호흡을 갈비뼈에 머금고 최대치의 에너지로 무대를 장식하다가 무대 뒤로 들어서는 순간 털썩 주저앉기도 하고 다음 순서를 마킹하기위해 수십번 반복연습을하기도 한다.

하늘에 닿기 위해 춤을 췄다는 발레 무용수
사람들은 무대에서 평온하게 춤추는것처럼 보이는 그들을 나비같다고들한다.
나비같은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수있는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