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힘겨운 발걸음을 옮겨 도착한 연주회는 나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귀가 즐거웠다는 표현이 딱인 것 같다

금난새 선생님의 밝은 웃음과 클래식의 세계에 가까이 다가오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말씀에 아침비때문에 공연장에 힘들게 간 수고로움이 모두 잊혀졌습니다. 한 분야의 거장이신분이 어찌 그리 소탈하고 편안하게 느껴질수 있는지 존경심이 저절로 생깁니다. 무심코 들었던 비발디 사계의 겨울 마디마디 들어있는 작곡가의 생각을 선생님의 설명을 통해 알고 들으니 알프스 산맥을 휘몰아치던 겨울의 눈보라를, 벽난로 앞 가족들의 사랑을 음악으로 느껴보는 신세계를 경험하였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네요. 오디오를 통해서는 느낄수 없었던 현악기의 아름다운 연주소리가 저의 삶을 더욱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비가 오는 아침 서둘러 기분 좋게 공연장에 도착 11시에 시작되는 음악회는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이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클래식 대중화의 길을 연 금난새 지휘자와 연주자는 지난해 미국 피시오프 체임버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은 여성 현악사중주단 리수스 콰르텟 이 연주하는 음악회다 금난새님의 큰 박수로 입장 클래식이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편안했으면 바란다고 하시며 작지만 아담한 공연장의 좋은 점도 말씀 친절히 다가 오셨다 금난새님의 해설에 맞추어 연주기법도 설명 위트 넘치고 재미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느낄 수 있었던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아침을 활력소를 얻어가는 또 듣고 싶은 음악회였다

오늘 귀호강 감사드립니다♡ 금난새선생님 완전 동안이시니까 부담없이 무대 위에 올라주세요^^ 오늘 여러모로 좋은 연주 들려주신 리수스콰르텟 응원합니다! 앵콜로 들려주신 호주민요도 너무 좋았어요ㅠㅠ 호주 잘 다녀오세요??

거암아트홀도 처음이고 지휘자 금난새님을 직접 뵙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역시 모닝콘서트가 왜 좋은지 제대로 확인할수 있었답니다. 금난새님은 유머가 넘치셨고 곡에 대한 설명 특히 비발디의 사계중 여름과 겨울에 대해 관객들이 보다 쉽게 작품을 이해할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시는데 설명이 너무쉽고 재미있더라구요.

이번 모닝콘서트의 경우 해외에서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4인조 여성 콰르텟인 리수스 콰르텟이 연주를 해주셨는데 역시 실력이 짱짱한 콰르텟이었습니다. 조만간 호주공연도 앞두고 있다는데 호주에서도 좋은 소식 기다려집니다.

모닝콘서트의 경우 금난새 지휘자님의 말씀처럼 보다 클래식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해주는 의도를 가졌다고 할수 있는데 오늘 공연의 경우 그 의도에 너무나 완벽하게 관객의 눈높이로 작품 설명도 해주시고 중간중간 금난새님의 해설에 맞추어 연주자들이 연주기법까지 보여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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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곡은 멜덴스존의 현악4중주 6번다단조, 작품80중 1악장이었는데 이곡은 정말 격정적이었어요. 특히 이 곡의 경우 멘델스존이 아꼈던 누나 파니 멘뎃르존을 잃고 멘델스존이 작곡한 곡이라서 더욱 그렇게 다가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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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너무나 유명한 비발디의 사계중 겨울. 이 겨울은 연주해 주시기전에 여름의 3악장도 프로그램에 없었지만 연주와 해설이 있어서 더욱 좋았고 여름과 겨울을 제대로 비교할수 있었답니다. 겨울의 경우 추위가 매섭게 닥친 겨울날의 모습과 성탄절을 맞이하여 온가족이 따뜻한 실내에 둘러앉아 편하게 대화하는 장면이 저절로 생각나는 곡이고 가요로도 이 겨울 2악장이 차용되었기 때문에 누구나 알수 있는 곡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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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곡은 베토벤의 현악4중구 9번다장조, 작품 59-3중 4악장이었는데 이 곡의 경우 푸가형식의 진미를 제대로 알수 있는 베토벤의 곡이었어요. 앵콜곡으로는 호주민요까지 연주해 주셨고 이번 콘서트의 경우 수준높은 콰르텟의 무대와 금난새님의 알차고 재미있는 해설이 너무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