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마지막 공연이어서 그런지 더 감동적이네요~

공연이 끝나고 배우분들이 우는데 저까지 뭉클하더라고요~^^:;;;

앞으로 다른 공연에서 다시 볼 수 있음 좋겠어요~~

빨래는 진리 정문성 빨래는 더더욱!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10차 공연 두번째 관람!
지난 번 생일에 첫관람 후 한번 더 봐야겠단 생각에-
막지막 공연을 선택해서 보게되었답니다.

저번 보다 더 절절하고 감동적이고 - 마음이 참 따뜻해졌어요-
보고나면 기분도 좋고 괸히 힘을 얻는 기분이라 -
꼭 다시 보고싶었는데 !! 보고나니 후회없이 너무 좋았습니다.

한번 더 나를 돌아보게 되고- 주변을 살피게 되는
그리고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지치지 않아야 겠다는 희망메시지를
마음 가득 안고 돌아왔어요!

아쉽고- 하지만 또 새로운 빨래에 대한 기대감도 큽니다.
오래오래 기억되고 많은 사람들이 보며 지친마음을 조금은 위로 받으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히히 ^^

10차 배우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해요 꺄악 ^^

뮤지컬 빨래를 보고 왔습니다. 10차 빨래 막공이자 저의 첫 빨래 공연이었습니다. 뭐랄까. 왜 이걸 이제야 본 것일까 싶었습니다. 10차라면, 그 많은 시간 많은 공연이 대학로에서 공연되었다는 말인데. 나는 10차 빨래 막공으로 빨래를 처음 접하게 된것이니. 참...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이다. 이걸 진작에 알았드라면 더 많이 보았을 것을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은 뮤지컬 "빨래"
초반에는 상당히 강하게 웃음으로 관객들을 휘어 잡습니다. 캐릭터들이 굉장히 웃기니깐요. 연기도 참 잘하고 말이지예. 하지만 단순한 웃음만 있는 뮤지컬은 아니었습니다. 절 두번이나 울렸으니 말입니다. 한번은 ''불법체류자''이기에 때릴 수 없고, 맞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솔롱고에게 "왜 맞고만 있어요 !!!"라고 말하는 나영의 모습. 그리고 그런 나영에게 "난 때릴 수 없어요" 라고 말하는 솔롱고의 모습. 그리고 이어지는 솔롱고의 노래. 그 노래가 시작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울컥울컥해버렸습니다. 눈물이 뚝뚝뚝. 왜 그 타이밍에서 눈물이 나오는건지 !!! TAT)

그리고 두번째로 울었던 장면은 나영이 주저앉으면서 자신의 신세 한탄을 하는 모습. 회사를 관두고 싶은데 월세 내야 하니깐 꾹 참고 다녀야 한다는 말. 그리고 20대를 도대체 어떻게 보내온거냐면서 목노아 소리치던 장면에서. 왠지 요즘의 나와 같아보여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그야 말로 감정이입. 요즘 ''25''인데 한것도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앞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없을 것만 같아서. 시간이 지나 30대가 되면 나의 20대는 어땠을까 생각하니 답이 없어서. 한창 예민해져 있던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내 마음과 같은 나영의 모습을 보니. 눈물이 왈칵 안 쏟아질래야 안쏟아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TAT)

빨래. 우리는 빨래를 합니다. 습관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니깐. 그런데 이들은 빨래를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의미. 그러나 결국에는 ''행복''을 위한 자기 정화라는 것. 그러한 모습이 너무나도 가슴에 와닿았던 뮤지컬 "빨래"

곳곳에 아름다운 장면들이, 슬픈 장면들이, 따뜻한 장면들이 많았던 뮤지컬이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객석까지 무대로 사용하는데. 그래서 관객들이 보는 재미가 더욱더 쏠쏠했던 시간이었지요.ㅋㅋㅋㅋ 그리고 막공이라서 그런지 솔롱고 더블캐스팅 ''박정표'' 배우도 중간중간 카메오 출연해서 완전 빅재미를 선사하고 갔다는. 4885 차 빼란 말이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배우들의 연기에 감정몰입 지대로 되고, 웃음도 배 눈물도 배. 여튼저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공연이었습니다. 다음에 11차 빨래 공연이 시작되면 다시금 보러가야 할 것 같은 기분으로 이만 마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