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남과 민두상은 50대 동갑내기 친구로 평생을 사랑과 우정으로 지내온 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사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결혼실패, 사업실패, 엄청난 빚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의 우정은 변치 않는다

한동안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언제 그랬나는 듯 모든 걸 잊어버리고

전처럼 서로 지나간 얘기, 현실 얘기로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며 지낸다

50대가 되면 사회에서 은퇴를 하고 특별한 일이 없고 절망적이지만 이 둘은 사진관 운영과 택시운전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면서 내일의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안광남의 이혼한 전 부인 고이랑도 나와 이 두사람의 좋은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굴곡이 많은 현대인들의 삶을 잔잔한 필체로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363 공연 -
재관람-ok 추천-ok


날짜-2012.8.8/수8시
장소-명동 삼일로 창고극장.



런닝타임-90분정도 





팜플릿-천원



간단 내용- 이혼을 황혼의 두 남자. 절친한 친구인 두 사람, 한 사람은 사진관을 하면서 예술 사진을 찍으러 다니고 한 사람은 사업실패로 택시운전을 하면서 자신을 위해 보증을 섰다가 모든것을 잃은 친구의 사진관에서 하루 하루 살아간다.

두 사람은 만원씩 저축을 해가면서 열심히 살아가려고 하고 그런 두 사람을 돕는 한 여자......

고이랑씨....... 이혼한 남편이지만 여전히 그를 기다리고 걱정하는 우리의 전형적인 옛날 어머니.이들의 살짝 떨어진 그리고 너무 가까운 거리..........

우주인형식의 공연포인트-명동에서 럭비부원들에 맞는 친구를 부둥켜 안고 감싸 줄 수 있는 우정이 더이상은 없을 것이다. 친구보다 사람보다 벌금과 시간적 물질적 피해를 너무나도 빨리 계산해 낼 수 있는 우리.우정도 사랑도 이익과 저울질 되는 지금의 우리. 잘나고 똑똑해진 우리.하지만, 그 시절의 낭만, 누군가가 있다는 든든함은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닌지도.............



- 우주인형의 내맘대로 별 주기 !-[한개에서 다섯개까지]

*지극히 주관적인 ,하지만 사람 눈과 귀가 거거서 거기이지 않을까 하면서............

1.작품성-★★★★★

2.오락성-★★★★★

3.은어 ,비속어 사용정도-적을 수록 좋은 작품!(예술은 아름다워햐 한다고 생각한다,

극은 극의 언어로 쓰여 져야 한다고 생각.세익스피어의 작품에 욕설과 비속어 들이 난무했다면?고로 은어 속어 비속어 욕설이 많이 사용되었다면,

일방적으로 들은 관객에게 사과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

내일모레 불 좀꺼주세요를 보러간다. 같은 작가님과 같은 연출님의 작품 기대된다!


4.참신성-★★★/오래전 막차탄 동기동창이나 개그맨 이창훈씨가 나왔던 둘이타는 외발 자전거등의 우정어린 이야기들 가슴 훈훈한 이야기들이 점점 빛을 잃어가는 가운데 간만에 남자라서 의리라는게 있다는 것을 되새겨 본 작품이다.



6.웃음-★★★★★/두 캐릭터들의 우정어린 욕설과 생일을 깜박한 친구에 대한 서운함을 표현 하는 장면들의 올드패션이 담긴 극적인 웃음. 아름답다.

7.음악,선곡,연주,가창-★★★★★/귀에 확 박혀 온 주제가 소나무를 연상시킨 아름다운 멜로디에 제목이 궁금해졌다.

8.무대[장치 대소품 조명 등]-★★★★★



9.의상-★★★★★

10.연기-★★★★★



11.극몰입도-★★★★★

12.극진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