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매, ＇하녀들＇과 포악하고 아름다운 여주인인 ＇마담＇이 살고 있다. 하녀들은 마담이 외출한 사이 ＂하녀가 마담을 죽인다.＂는 내용의 연극을 하는 것이 유일한 유희이다. 오늘도 역시 마담이 외출한 틈을 타 연극놀이를 하는데, 마담에게 고통을 주고자 자신들의 거짓으로 꾸며 투옥시켰던 마담의 애인, 무슈가 석방된다는 전화를 받게 된다. 그녀들은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절벽 끝에서 결국, 마담에게 독이 든 차를 먹여 죽이기로 하는데...
프레임극! 최소의 무대. 그리고 암전의 부재.
무대위에 놓인 세개의 프레임으로 다양한 장면의 모습을 표현하고 장면의 전환을 표현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거울이 되기도 하고 다락방이 되기도 하고.. 또는 막이 되기도 하고 말이죠.
배우분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끊임없이 뱉어내는 많은 대사들- 동시에 이루어지는 프레임 이동과 감정의 변화-
그것들을 동시에 해내면서도 감정을 이어가더라고요.
신기했습니다. 연습을 많이 하신거 같더라고요. 감정집중력..
오랜만에 집중하며 극을 보았네요. 좋은 공연 잘 보았습니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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