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공연이 짜임새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여러 뮤지션들이 콜라보 무대가 많았으면 더 재미있었을텐데..
그래도 열심히 해준 가수분들 감사해요!!

운영하는데 있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공연은 좋았습니다.

미리 게시한 공연시간과는 너무 달랐네요
7시부터 입장이라더니 7시 50분인가? 입장했어요 일찍와서 줄 선 사람들은 다 병신인건지..
다신 부산 아트홀 공연 안 갑니다

자세한 후기는 사실 블로그에 이미 썼습니다.
http://blog.naver.com/jungdh90/220094288398

그래도 대략이나마 말씀드리자면??ㅎㅎ

전 사실 콘서트 같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몇 달 전 우연히 쇼미더머니2를 보고 매드클라운의 팬이 되어 지금 비공식적이지만 팬카페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영상에만 만족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공연을 직접 보고자 검색을 시작했고 마침 제가 사는 부산에서 진행하는 맫씨가 출연하는 콘서트가 있음을 알게 되고 바로 예매를 했어요. 물론 한 사람을 더 꼬시기도 했구요ㅎㅎ

공연 자체가 스타쉽 소속사 멤버들의 공연인 만큼 당연히 맫씨 뿐만이 아닌 스타쉽 소속 가수들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져갔고 공연에 가기 한 달 전부터 그들의 노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매력적인 보이스들이 너무 멋지더라구요. 이 목소리를 직접 제 귀로 들을 수 있음에 설렜던건 말할 것도 없구요. 특히 "싱어게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쉽이라는 소속사에 대한 애정이 급증했음도 덧붙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공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연 시작시간은 8시였고 티켓배부는 2시간 전부터 입장은 1시간 전이라고 이미 이벤트를 진행하는 "노리공감" 블로그를 통해 알고 있었고 시간에 맞춰 부랴부랴 가서 티켓을 받고 대기줄에서 대기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공연을 보러 온 것을 알고 놀랐기도 하구요. 그런데 입장하기로 한 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입장시키지 않더라구요. 제 주변에서 불만소리가 계속 들려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공연 시간인 8시가 다 되어서야 입장했습니다. 그리고 안전상의 어떠한 이유로 입장이 늦어져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관객의 안전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을 알지만 사실 미리 알려줬다면 언제 입장할 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사태가 일어나진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네요ㅎ

처음엔 신인들이 나오고 의외로 정기고씨가 빨리 나오시더라구요. 이번 공연이 사실 평소의 여타 콘서트랑 달리 소속사 멤버들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하기도 하지만 처음으로 남녀성비 중 남 쪽이 더 많은 콘서트에서 노래 부른다며 걱정하는 멘트는 센스가 느껴지더라구요. 너무나도 달콤한 목소리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위치를 통로로 잡은 덕에 가수를 향해 손을 뻗을 수 있었어요. 하이파이브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주영이 싱어게임에서 부른 노래를 첫 곡으로 부르더라구요. 다들 귀엽다고~~~~>< 주영의 장점은 아이컨텍트~~ 눈 마주치고 그 눈에 빠져들고 싶었는데 제 쪽으로 시선 안 주셔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보이스의 신인을 찾아 너무 좋더라구요.

버벌진트님은 브랜드뉴 소속이지만 이번 공연에 오셨는데 악수를 할 영광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굿모닝과 충분히 예뻐와 같은 대중들이 많이 아는 노래가 나왔을 때는 다같이 떼창~~ 역시 인지도의 차이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매드클라운... 열광의 연속이었습니다. 매드클라운의 랩에는 사실 욕이 많이 섞여 있는데 학생들이 있기도 한 이 자리에서 하기가 조심스럽다는 배려 섞인 멘트와 귀에 박히고 제 심장에 박히는 그의 랩은 아직도 여운이 남아요.

그리고 마지막 효린... 앞서 정기고씨가 남팬이 많이 왔다고 했잖아요~ 효린파워였어요~ 울려퍼지는 굵은 목소리 섞인 환호성이란... 근데 효린씨 자체가 남녀 가리지 않고 인기있는 가창력 있는 가수다 보니까 다들 함성 지르며 같이 놀았어요.

콜라보 공연들도 괜찮았습니다. mp3 로는 이 넘쳐 나는 목소리들을 담을 수 없을 거예요. 사람 목소리가 저렇게 한없이 높아질 수 있구나를 효린씨 노래 듣고 알았습니다.

앞서 대략 쓰겠다고 해놓고 또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 들어갔네요. 공연관람후기란 것을 처음 써봐서 이렇게 쓰는 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진행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가수들의 공연에서 모든 것을 만회하고 돈이 아깝지 않은 돈 이상의 감동을 얻었습니다. 다시 이 분들의 공연이 또 있다면 놓치지 않을거예요. 강추예요><

진짜재밌었어요 가수들 무대매너도 좋고 공연장도 좋고 완벽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