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같은 스케치북’은 스케치북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가지고 마임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다양한 형식의 무대 언어로 관객과 함께 만들어 가는 수준 높은 연극입니다. 재미있고 개성 있는 어러편의 이야기를 하나로 구성하여 대사 없이 진행되는 본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각각의 이야기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다양한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음악을 배경으로 대사 보다는 익살맞은 표정과 몸의 언어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를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음악을 보고 연극을 듣는 감성으로 만들어진 ‘마법 같은 스케치북’

‘마법 같은 스케치북’은 공원에 세워진 화가의 스케치북에서 시작됩니다. 화가의 공원에 스케치북을 가지고 나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도형, 숫자와 영어의 문자를 이용하여 재미있는 그림을 그립니다. 공원의 청소부와 나무 사이의 미묘한 실랑이가 끝나고 등장하는 어린아이들은 스케치북을 장난감으로 생각하고 종이접기를 해 비행기며 딱지 등을 접어 가지고 놀게 됩니다. 제자리로 돌아 온 화가는 엉망이 되어버린 스케치북을 발견하고 안타까워 하다가 찢어진 스케치북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생각해내고 도화지 조각에 동화를 쓰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