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공연은 괜찮았어요~ 배우들 연기, 노래실력 모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닝이 좀 어수선하고 결말이 좀 부족한 느낌이 살짝있긴했지만 제대로 봤으면 좋은 공연이었다고 생각해요~ 배우들끼리 합도 좋았고~ 그런데 문제는... 관객이... 오죽하면 공연끝나고 "몇세이상관람가"냐고 물었을지.. 5세이상이랍니다. 타겟으로 잡은건 성인이라는데.. 그날만 그런건지.. 다른날도 그런건지는 몰라도.. 관객 중 80%가 어린이들.. 소설을 읽었었는데 뮤지컬로 한다고 해서 집중해서 보겠다고 3열 중앙잡아서 갔는데.. 정말.. 공연 도중에 나가고싶었습니다. 객석이 시끄럽고 산만한 와중에 흔들림없이 연기하는 배우분들께 진짜 박수를 보냅니다~ 아이들 단체관람이 있을경우에는 공연전에 꼭 교육을 시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라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그냥 보긴하는데.. 오늘은 정말.. 너무 심해서.. 오프닝때 이상한거 하지말고.. 한분이 무대에 나와서 아이들에게 주의를 한번 주고 시작해 주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예전에 백설공주를사랑한난장이 인가 볼때 그런식으로 했던것 같아요.. 일반 관객들도 좀 배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공연은 좋았어요~

열현하는 배우들에게 진심의 박수를 보냅니다.마음이 훈훈해지는 공연, 꿈을 생각해보는 시간까지 선물해주니 감사합니다^^

바보빅터 원작 소설을 보지 않고 연극을 관람한 저로서는 신나게 웃으며 보았는데요~
소설을 읽은 사람들은 쌩뚱맞은 연출에 의아함을 느끼더라구요-

공연장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아 배우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느낌이 들었구요
열과 성을 다해 연기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어수룩함이 마음속에 닿더라구요.

지인들과.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좋은 연극이었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고 깨달은게 많은거같아요!!^^

무한한 가능의 꿈을 꾸기 시작할 무렵의 아이들과 함께 보면 더욱 좋을 것 같은 뮤지컬이었어요~
아이들에게 책과 함께 특별한 날을 선물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