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다만 발레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아이가 좋아해요 저도 재미있었습니다~^^

남아 입니다. 피아노를 배우고 있습니다. 바이엘을 배울때도 재미있어 했지만 체르니에 입문하면서부터 자신이 맘에 들어하는 곡을 칠 수 있게 되면서 피아노는 무척 좋아하여 피아노까지 구매했습니다. 이렇기에 공연장에서 피아노 연주에 얼마나 집중하고 몰입했는지 모릅니다. 발레곡들도 익히 잘 알고 있는 곡이라 무척 흥미있어했고, 생상스의 곡들은 영상으로 함께 공연되어 곡을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호두깍기 인형의 공연실황과 연주가 일치하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국립발레단장의 공연 해설이 너무 형식적이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강수진 단장에게 호감이 높아 아이에게도 열심히 설명한 인물인데, 말하기 연습이 너무 부족하더군요
무튼 아이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초등 2학년 딸아이가 아직은 오케스트라 공연만으로는 많이 지루해 하는데 이 공연 설명에 그림자 플레이와 발레 등의 재미 요소가 많아 어린이까지 클래식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공연이라기에 주저없이 예매헸다.

물론 오케스트라 연주는 너무 좋았다. 역시 cd 나 mp3로 듣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감동이~~~

하지만 공연 설명에 적혀 있떤 재미 요소는 정말 아주 작은 부분이라 어린이용 공연이라기 보다는 어린이를 위한 음악을 공연하는 클래식 공연에 더 가까웠다. 따라서 다른 재미 요소를 잔뜩 기대하고 갔던 우리 딸 집중을 못하고 지겨워 했다는 ... ㅠㅠ 딸이 지루해 하는 걸 보니 나도 그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도 나도 집중을 하지 못했다는 ... ㅠㅠ

강수진 단장님과 국립 발레단이 나온다는 것도 정말 큰 기대를 했는데 그냥 잠깐 잠깐 나와 사회를 봐주신 정도 .... 공연 정보에서 묘사된 것보다 훨씬 비중이 적어 실망스러웠다.

공연에 대한 설명이 좀더 정확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이 정도 수준의 공연이라면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은 되어야 잘 관람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이날 아이를 위한 공연이라선지 오케스트라 단원들 옷도 케쥬얼하고 음악도 우리가 많이 들어본것들이 많아서 클래식이지만 부담없이 들었어요.
강수진님의 설명은 좀.. 실망스러웠지만..
강수진이니까! 그냥 존재를 본것만으로..^^
집에와서도 음악을 찾아듣고 좋은계기와 경험이 된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