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에서 1+1으로 구매했지만 좋은 좌석에서 잘 관람하였습니다. B12 열 쯤이었는데 무대와 생각보다 가까워서 좋았고, 이진아, 짙은의 공연으로 크리스마스를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1일권으로 green theater 공연(4시)도 보았다.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4시 공연>
1. 이진아는 사실 잘 모르면서 이번 공연에 갔는데, 곡도 잘쓰고 노래도 너무 잘해서 깜짝 놀라고 말았다. 독특한 음색에, 노래하는 중에도 정확한 피아노 연주 & jazz풍 곡에 신기할 정도로 정확한 음정과 강약조절!!! 앞으로 더 기대된다~
그리고 너무너무 귀여웠음!!! 나도모르게 큰소리로 "(너무) 귀여워요~~" 라고 외치고 말았음ㅋㅋ

2. 짙은: 역시 현장공연이 cd보다도 더 나은 명품 가수!! 목소리도 너무나 멋지고(역시 독특한 음색), 기타 연주도 시적이고, 모든게 잘 어우러져서 분위기를 멋지게 만들었다. 가사는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서정적인 묘사를 제공하고... 정말 대단했다. 나중에는 December를 들으면서 이 모두가 어우러진 그 자체가 너무나 아름다와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감동적. 예술.
(코엑스 오디토리움의 음향시설에 또한번 감동했다, 고스란히 그 아름다운 목소리를 아주 가까이서 듣는 것처럼 훌륭하게 전달해주는 대단함. 이런 음향시설 덕분에 이진아, 짙은 공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빨려들게 만들음.^^b 조명도 훌륭했음)

크리스마스 날 ''2015 사운드베리 크리스마스''라는 공연을 한다고해서 봤는데, 웬걸!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진아씨의 무대가 준비돼 있더라구요. 티켓도 별로 안비싸길래 (포항에서 보러가서 교통비가 더 많이 들었어요..ㄷㄷ) 바로 예매했죠.
당일날 지하철을 조금 잘못 타서 10분 정도 늦었는데(이진아님 첫무대를 놓쳤어요ㅠ)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공연을 잘 관람할 수 있었어요.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무대 도중에 이진아씨가 울던 모습이었어요. 노래를 하다가 관객들을 봤는데 앞줄 분들이 다 따라불러주었는데, 그런 경우가 처음이라 감동받았다는거였어요. 참 무명으로 음악생활 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도 싶고, 한편으론 그런 시기를 지나 이제 이런 무대 (강남 코엑스!!)에서 자기 음악을 알리는 모습이 정말 훈훈하더라고요.
짙은씨는 영상으로 봤던 것보다 실제 음색이 훨씬 좋으시더라구요. 초반에 너무 기타로만 공연을 꾸미셔서 사운드가 약간 비는 감은 없지않아 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악기구성도 많아지고 마지막 무대 ''백야''는 정말 멋졌어요.
두분 다 아직 그렇게 유명하지 않으셔서 공연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더욱이나 지방에 살다보니..) 크리스마스날 큰 무대 위에 선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어른이 된 제게 준 산타의 선물같은?공연이었어요^^

이진아 씨의 약간 어설픈 공연매너도 다 귀엽게 느껴지고

짙은 씨는 노련하네요... 말씀하시는게 만담꾼인줄 알았습니다.
노래는 단연코 최고였습니다.

한시간씩 나눠진 공연이었구요~~

노래도 많이 듣어 알차고 재미도 있는공연이었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이런공연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