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발레 공연에 관심이 많았는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냥 좋은것도 아니고 완전!!
다양한 공연 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ㅎㅎ

정적인 느낌의 공연과 관객과 호흡하는 느낌의 두공연을 같이 올려 좋았습니다.

과거 디스이즈모던에 비해 구성 작품수는 줄었지만 그만큼 집중도/밀도가 높아져서 좋았습니다.
과거보다 무용수들도 더욱 마음껏 무대를 즐긴다는 느낌이라 공연 분위기도 그만큼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모던발레/현대무용의 구성이라서, 고전발레를 어려워하거나 지루해하는 사람이 봐도 무조건 재미있을 공연. 피날레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부분이 역시나 가장 재미있구요. 이 작품은 조금씩 변화를 줘 가면서 매년 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나초두아토가 안무한 두엔데를 보려고 갔다가 되려 마이너스 7에 더 큰 감동을 느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군무와 몸짓들 그리고 그 와중에 관객들과의 소통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참 멋있었다.

*블로그URL - http://blog.naver.com/crowley79/220715351506

#1. 두엔데(DUENDE).

안무가 나초두아토와 드뷔시의 자연을 표현하는 음악의 만남.
그것은 사람과 춤이 자연의 일부분임을 느꼈다.

나무와 바람의 만남.
그것은 세차면서도 부드럽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서로가 원하고 공감을 한다.

단순한 멜로디속 서로의 속마음을 더욱 관찰할 수 있었다.

그들이 살아가는것은 움직임은 또다른 삶의 즐거움임을 느꼈다.

그들도 사랑을 알까.
때론 거침없는 만남이 본능적으로 다가왔다.


#2. 마이너스7(MINUS7).

그들만의 주문.
마치 누군가를 향해 부르고 외치듯, 끝없는 질주는 계속된다.

나의 모든것을 보여드리겠다는 기운.
마지막 한사람에게 충전을 불어넣는듯한 연속을 볼 수 있었다.

요염한 튀튀를 벗어버리고 보이시하고 거침없는 몸짓.
잠재되있던 숨통을 트이고 있음을 느꼈다.

더이상의 발레리나의 여림은 생각해보지않는다.
지금이순간 표출이 목적인것이다.

나는 내가되고 우리는 하나가된다..

하날의 벗어버림.
또다른 존재로 태어나길 원한듯 노력은 화려하고 거칠게 다가온다.
그들은 모두 자유분방한 자유를 느낄수있는 존재임이 분명하다.

말의 한계를 뛰어넘는 춤의향연.
우리의 내면을 대변한 그들의 모습속에 한쪽 어딘가 꿈틀거리고있는 그무엇을 찾아주고 있음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