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공 끝낸걸 축하합니다

청년마켓히어로 뮤지컬을 관람하면서 울고 웃으며 공감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연을 단 2번 남겨놓은 시점에서 우연히 찾아서 보게 되어 기뻤습니다. 개성있는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여운이 남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만~ㅎㅎ 뿌잉뿌잉ㅋ 반숙이인 것 같은 제가 완숙이 될 그날까지!!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

오랜만에 집중해서 본 공연이었다! 보다가 감정이입이 되서 가슴이 찡하기도하고 즐겁게 웃을수도 있었다 연극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공연을 직접 올려보고 공연들을 보니 전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연기만으로도 무척 벅차고 많은 노력이 필요했는데 뮤지컬은 여기에 춤과 노래까지 더해지니.. 배우들이 정말 존경스러웠다 게다가 여기서는 모두가 1인 다역을 맡으셔서 중간중간에 캐릭터가 바뀌었는데 이것 또한 쉽지않았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를 분석하면서 각자의 특성을 잘 드러내기가 어려운데 여러캐릭터를 하려면..아무튼 공연 내내 여러가지를 즐기며 볼 수 있었다! 매력 넘치는 조기, 너무 사랑스러운 나라, 훈훈했던 정우, 에너지가득한 금이, 그리고 너무 귀여운 금향이까지.. 하나하나 재미있는 캐릭터였다! 특히 내또래친구들이 보면 정말 좋을것같다! 고등학생때 뮤지컬보다가 잠든 적이 있어서 걱정햇는데 너무재미있었다ㅋㅋㅋ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중독성 넘치는 노래까지 here we go~마지막에 조기의 세일러문 분장 때문에 많이 웃엇어요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황금향 오빠...제 스타일이에요...꺅

다섯 명의 캐릭터 모두 개성넘치고, 관객과 함께 하는 부분이나, 다른 배우들이 다른 역할을 맡아주시면서 무대를 풍족하게 채웠던 것 같아요. 감동과 재미를 적절하게 섞어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 출연: 황금향(성민범), 청정우(박보선), 조기(정열), 보나라(김슬비), 소금(이유미)

청년은 말했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고민하는지.

우리나라의 청년실업률...
대학을 졸업한 후, 각자가 취업하고 하는 분야에 맞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스펙을 쌓아도 노력대비 만족스러운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곳에
들어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요.

세 명의 청년은 고백합니다.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고민하는지.
그들의 고민과 아픔을 ''대사, 노래, 춤'' 등으로 객석에 앉아있는
관객들에게 알려 주었는데요.
공연이 끝날 무렵까지 생각을 하게 하는 뮤지컬이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세 명의 청년과, 100 번째 면접을 보고도 낙방한 ''''소금'''' 역할을 한
이유미 씨가 각자 본인들이 목표한 곳에 들어가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장면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해에 앙코르 공연이 결정이 된다면!
공연시간이 10분 정도 늘어나더라도 그들이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면 ''''조금은 더 공감이 가고 마음 속에 와닿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