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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이라는 작품을 읽고 한 편의 ‘인간 극장’을 보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작은 페이지 안에 장씨에 대하여 지나온 길을 보여주는 작품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그 감명은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태엽 안에서는 어떤 의미를 두고 어떻게 다가오기를 희망하지 않도록 연출했다. ‘어느 시계수리공에 대한 이야기’라는 한 편의 인간 극장을 보여주고 그렇게 느겼으면 한다.
장씨는 이강이와 함께, 오래된 시계 수리점을 하고 있다. 어느 날 여인이 찾아 오며, 지난 시절 이강이를 버린 것에 대하여 사과하며, 이강이를 다시 데려가고 싶다고 한다. 장씨는 완강히 거절하지만, 너무 늙어 버린 자신. 장씨는 그렇게 아들을 놓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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