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허균씨 살 엄청 빠졌네요...ㅋㅋ

우선적으로 저는 plan2를 예매했어요.
1.
시설 : ★★★★★
홍대에서 공연을 볼때는 위치때문에 길을 잃었던 적도 많고, 화장실이라던가 시설이 좋지않았던 경험이 많은데, 창동 플랫폼 61은 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기도 하고, 건물도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 아름다웠구요,
화장실도 공연장도 매우 깨끗했어요. 조명도 너무 좋았구요 ㅠㅠㅠㅠ 공연장도 상당히 넓더라구요. 기회가 되면 저도 이런곳에서 공연 한 번 해보고싶네요ㅎㅎ
또 공연내내 스탭분들이 신경 많이 써주신 티가 나서 정말 좋았어요. 많이 기다리고 기대했던 공연이였거든요.

2.
공연 : ★★★★★
ㅋㅋㅋ 팔불출이라 내가 좋아하는 밴드님들 공연을 어떻게 싫다 안좋았다 할 수 있겠냐만은 너무 좋았습니다 ㅠㅠㅠ 티켓비가 겨우 3만원밖에 안했다니!!! 하고 느껴질 정도로 얼마나 많이 신경쓰고 고민하셨는지가 느껴져서 공연 내내 울컥했어요 ㅠㅠ 내 뮤지션님들 오래 볼 수 있는 단독공연을 봐야지! 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전날 공연도 예매할 걸 그랬나봐요. 왕복 세시간 거리지만 충분히 가치 있었습니다.
게스트로 와주시고, 공연에 같이 참여해주신 타밴드 보컬, 기타님들도 너무 감사했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어요. 사실 공연 3시간이나 하고, 그중에 두시간 반을 오롯이 브로큰 발렌타인 팬들을 위해 브발의 노래만을 연주해주신게 너무 감동이였어요. 저도 취미로 악기를 다뤄봤던 입장에서 3,4곡만 연습하는데도 몇달이 걸리는데 거의 30곡에 육박하는 이 곡들을 참여하신 다양한 보컬님들의 음낮이와 느낌에 맞춰서 준비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까요 ㅠㅠㅠㅠ
꽤 오랜기간 브로큰발렌타인 노래만 듣고, 연주했지만 이번에 공연은 처음 관람하는거였는데 세명이서 비지않고 완벽한 사운드를 내줄 수 있을까 고민했던 제가 바보였어요. 세시간 미친듯이 뛰고 소리지르고 따라부르고 집에와서 쓰러져 잤습니다 ㅠㅠ
앞으로도 좋은공연 많이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자주 보러갈게요. 너무 멋진공연 감사합니다..!!

2017년 12월 9일 토요일에 플랫폼 창동 레드박스에 존재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변성환님 변G님 쿠파님 모두 최고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락 그 자체입니다.

브로큰발렌타인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