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공연중에 최고였어요
재미있었어요
절제된 감정과 선과 너무 멋있었어요ㅜㅜㅠ
사랑의 설렘을 시작을 알리는 풋풋함과, 사랑스럽고 너무나 아름다웠던 지젤, 지젤이 행복해하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 아파하는 모습엔 나도 저릿했던ㅠ, 그리고 정말 멋있었던 알브레히트, 함께여서 더 빛났던 윌리들.
내용이 너무 좋았어요 한편의 영화처럼
발레공연은 이번으로 두번째 관람이었다.
지난해 12월 23일, 이번 공연과 같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접했던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처음이었는데
민간 발레단, 게다가 방송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연예인들까지 출연했던 프로그램이었다.
연예인들 나오는 재롱잔치 수준이었던 그날의 기억은
발레관객으로 입문하는 나에겐 적잖은 충격을 주기 충분했다.
앞으로 발레를 다시는 보지 않겠다는 마음까지 들었으니...
하지만 역시 국립발레단은 달랐다.
명성과 다름없는 퍼포먼스.
발레 알지도 못하는 내가 봐도
클래스가 다르다는 것이 이럴 때 쓰는 말이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겠더라.
앞으로도 국립발레단 공연이 부산 경남지역에서 열린다면
언제든 비용을 지불할 마음이 있다.
양질의 공연이 지방에도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ViP 석을 8장이나 구매를 한게 사실이지만
실제 토요일 공연을 보고서는 정말 기대 이상이라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물론 여러가지가 보였지만 저로서는 군무가 감동적이었습니다.
취미로 발레를 한 지가 십 수년이 되다보니까
보이는 것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 공연처럼 오페라 글라스로 군무를 자세히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주인공들에게 시선이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이렇게 군무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게 해준 공연이었습니다.
단장님 이하 단원들 모두 수고하셨고, 훌륭한 공연을 보여주신데 감사드립니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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