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오픈에도 꼭 와주세요!

정말 잘 보았어요
배우분들의 열연 기립하여 칭찬하고 싶었던 공연이었습니다.

지난 국립극장에서 보다 훨씬 잘 다듬어져서 와서 좋았고
캐릭터에 어울리는 배우로 캐스팅되어 몰입도도 좋았어요

다음에도 이페어 그대로 왔으면 좋겠네요

부하의 간사한 계략예 빠져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어 비극이 일어나는 오셀로의 기본 내용은 유지하되, 어느 회사로 그 배경만 바꾼, 현대적 해석이 돋보인다.

역시 명성은 어디 가지 않나 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파란달. 이번에 새롭게 재해석한 비극 오셀로 또한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났어요. 브라밴쇼 그룹의 딸, 데스모나를 연기한 이경은 배우님도 오셀로 가룹의 오대표도 연기력이 정말 출중했습니다. 작품의 근간인 질투와 시기심이 현대인의 상상욕구와 불안한 심리로 확장되며 시대를 뛰어넘어 보편적 가치로 존재하는 셰익스피어의 연극성을 부각시켰습니다! 무대는 지극히 단순하고 도구도 많이 쓰지 않지만 4명의 배우들의 연기가 숨막힐 정도로 긴장감을 주어 2시간 가량의 시간이 지루할 틈 없이 지나갔어요. 거기다 톡이라던지 인스타그램 같은 현대적 요소을 가미한 대사와 해학적 묘사가 너무 즐겁고 재치있었습니다. 허나 그러한 요소가 작품을 가볍게 끌고가지 않고 4명의 배우들의 소름돋는 연기는 작중 무거운 긴장감과 치고올라가는 극적인 중압감을 적절히 나눠주었어요!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간접적으로 맛보고 싶으신 분들! 정극 연극의 진수를 보고 싶으신 분들! 작품성부터 해학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은 연극 오셀로를 보심이 어떨까요?

의심과 질투가 결국 파국을 가져온 비극 오셀로.

세익스피어의 원작을 현대적인 무대와 내용으로 재해석한 오셀로 질투는 나의 힘 어제 드뎌 보고 왔네요.

톡톡튀는 현대적인 대사(4차 산업혁명, 인스타그램, 톡 초대등)로 재치있게 해학을 담고 있고 내용 또한 현대적인 설정이라서 역시 아이디어가 엄청 뛰어나네요.


무엇보다 주연 오셀로역의 김형일 배우님의 의심과 분노로 가득찬 오셀로의 심리 연기와 대사 완전 압권입니다.

무대는 심플하고 등장인물도 단순하지만 워낙 각색이 좋아서 또 다른 현대판 오셀로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는 작품이랍니다.

배우는 단순한 연기뿐만 아니라 희곡속의 지문까지 직접 말하는 새로운 연출법. 그리고 이 작품이 역시 한편의 연극임을 알려주는 대사들.


시대가 변해도 사람의 의심은 끝이 없고 그 의심은 불필요하게 질투를 불러오고 결국은 인간을 파멸시키고 마네요.

고전 작품을 어렵게 느끼셨던 분이라면 정말 부담없이 즐기고 세익스피어 고전의 맛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는 작품이랍니다.

4명의 배우와 작은 무대이지만 작품의 감동은 대극장 못지않은 오셀로 여러분 놓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