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 보다 2막이 더 좋았어요.
가볍게 보기에 좋아요. 재밌어요.

인어공주 좋아하는 어른이라 보러 갔습니다. 가서 가장 놀란 것, 초등학생 어린 아이들이 정~말 많았다. 근데 이건 그냥 놀라고 말 일입니다. 아이들이 조금 떠들어도 아이들이니 이해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저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어른들이 앉아있었는데, 그 어른들 목소리가 너무 크고 신경쓰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속닥속닥이 아닌, 그냥 생목으로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고, 어른들끼리 대화나눴습니다. 아주 많이 방해되었습니다. 또 공연을 3시 정시에 시작하지 않고 3시 5분에 시작하더군요. 3시가 지나도 관객들이 계속 들어왔습니다. 기본적으로 정시 시작 약속을 어긴거죠. 이런 공연은 처음 봅니다. 음향이 공연장 음향시설치고는 굉장히 좋지 못했습니다. 공연자체는 대체로 훌륭했습니다. 좋지 못한 상황에서 참여단원분들만 열일한 공연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네요. 다음엔 더 좋은 공연 부탁드려요.

한예종 학생들 실력이 매년 더 향상하는거 같아 놀랍습니다.
주역들이 해외 콩쿨 입상자들이기도 하지만,
군무 수준도 무대 디자인과 조명 등등의 수준도
정말 국립발레단이나 UBC 못지 않았어요.
내년 공연도 기대가 됩니다.
즐겁게 관람 잘 하고 왔습니다. ^^

토요일 8시공연봤는데 주인공 하신 분 넘 이쁘고 여리여리. 남자분은 멋지시고^^ 꽃게 아이들도 넘 귀엽고.. 좋았습니다. ^^ 근데 원래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인터미션때 무대에서 연습을 하시는게 꽤 환하게 보였어요.ㅎ 물론 막이 쳐져있고 그 뒤에서 하시긴 하셨지만 ㅎㅎ 그리고 2막에서 궁정와인? 하신 분들 너댓번 넘어지시긴했어요. 같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궁정와인 여자분이 연속해서 넘어지셔서 안타까웠어요. 다치신건아닌지 관람석에서도 엇 어머나 막 이러시구..

13세미만 관람불가로 변경했으면 합니다. 아이들 떠드는 소리에 수준높은 공연이 백화점 문화센터 취급 받는것 같아 너무 속상하네요. 김교수님 너무 고생하셨고, 노래도 너무 좋았고, 발레도 너무 좋았습니다. 관객 수준이 떨어지는게 가장 큰 문제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