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소리에 많이 민감해 시끄러운거 어두운 조명등
공연의 요소를 좋아하지 않고 두려워하는 아이도 다시 가고싶다고 노래부르는 공연이었어요~
옥토넛도 기분을 말해봐도 뭐 요즘 나온거 몇개 본중, 공연중 집에 가자고 하더니,,
유일하게 이 말하는 발레만 다시 보자고 해서 두번이나 봤네요.
동물좋아하고 음악 좋아하고, 게다가 발레 배우는 아가들이라면,,,
아이랑 보기 좋은 공연으로 추천합니다.

동물을 소재로 한 말하는 발레공연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즐기며 볼수 있는 공연인것 같아요.
이런 퀼리티 있는 공연을 그것도 코앞에서 볼수 있다니
감동이 배가 되는 순간들이였습니다.
발레를 배우고 있고,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무조건 봐야 되는 강추공연이예요~

대극장에서 멀리서 봤던 발레를 소극장에서 하는 바로 눈 앞에 펼쳐지는 발레를 보니 감동적이었어요. 무용수들의 호흡, 표정들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어요. 피터와 민서가 어린 친구들을 위해 소개해주는 이야기 덕에 발레를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었어요.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에 나오는 흑조는 발레의 기술이 뛰어나야 한다고 들었는데 직접보니 고난도의 기술로 계속 이어지는데 표정도 안흐트러지고 너무 멋있었어요. 물론 지그문트 왕자님은 최고였어요. 빈사의 백조는 표정까지 너무 슬프고 아름다워 눈물이 났어요. 코끼리, 귀여운 고양이들.... 아들은 사냥꾼들에게 잡혀가는 공작새 부분이 재밌었고 사자가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많이 나와 재밌게 봤어요. 민서양도 어린데 무척 잘해서 놀랐어요. 발레 처음 접하는 아이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예요. 강추합니다.

매우작은소극장이라 일찍 가셔야해요, 말이 소극장이지 연습홀크기예요. 개인적으로 계단1번칸이 제일 보기좋은듯요 민서와 피터 진행도 좋았구요 의외로 재미나고 발레수준도 높아서 좋았어요.

이전 9월초 공연때부터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 맞아 못 보고 지나쳤어요
그런데 이렇게 다시 기회가 왔네요
10월에도 계속해서 열린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가보세요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도 즐길수 있는 발레 공연이었어요
물론 작은 공간이었지만
발레리나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한껏 볼수 있었어요
저도 발레 하면 어렵고 잘 이해하기 힘들다 그런 선입견이 물론 있었는데
극을 이끌어가는 피터와 민서양이 나와
다음에 펼쳐질 무대 하나하나를 설명해 주고
기대감을 갖게 해주어서
이젠 뭐가 나올까 하는 설레임까지 갖고 볼수 있었어요^^

그리고 단순한 포즈들뿐만이 아니라
공연에 스토리가 있어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고양이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코끼리도, 흑조와 백조들도
그리고 이원국 단장님과 러시아 발레리나의 듀엣(?) 공연도 마지막에 좋았어요
이원국 단장님의 공연을 몇년전부터 몇번 볼 기회가 있었는데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객석이었어요^^;
좋은 공연을 보고 싶어 찾아온 관객들을 위해
좀더 넓은 객석이 주어졌으면 좋겠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