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윤수 배우님이 가장 호연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역할에 잘 어울렸고 연기 또한 좋았습니다. 무대 세트는 처음 보자마자 셋업을 정말 잘 했다고 느꼈고 입장 할 때의 짙은 스모그와 환풍구의 돌아가는 프로펠러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황색 조명은 꽤나 분위기를 멋지게 뽑아냈고 그 외의 조명들도 전체적으로 극의 느낌을 잘 살려낸 조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극 자체도 재밌었고 소재도 자극적이니 눈길이 갔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남학생 두명이서 연기하는 것이 꽤나 지루했습니다. 배우분께서 ㅅ발음이 잘 안 되시던데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남학생 역할의 두분의 연기의 톤이 안 맞아 따로 노는 것 같아 그랬던 것 같습니다.
끝으로 좋은 공연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난번엔 삼일로창고극장에서 했더라구요.
그땜 별 생각이 없어서 안봤는데 앵콜을 한다는 소식을 sns로 알게돼서 일부러 찾아가서 봤는데..
역시 앵콜을 하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두팀으로 공연을 올리시는 것 같은데 다른팀 공연도 기대가 되네요. 추천합니다. 정말 재밌게 잘봤고 지금의 사회적인 문제들도 너무 어둡지 않게 너무 가볍지만도 않게 잘 연출하신것 같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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