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늦게 도착해 1열 왼편에 앉아 관람하였는데 굉장히 가깝고 잘 보여 어디서도 잘 봤겠구나 싶더라고요 시야가 좋아서 보는데 즐거웠습니다. 배우들 연기도 보는데 흡족할 정도였고요! 짧은 기간만 한다는 게 매우 안타깝습니다. 노래가 아직도 기억날정도로 인상깊네요. 각각의 캐릭터들도 사랑과 정체성 등으로 각기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그 팽팽한 긴장감이 절정으로 치닫고 해소되는 과정이 엄청 잘 설명된 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잘 다뤄져 캐릭터마다 생각해보게 하는 지점이 있어 좋았습니다. 그 시대에 애착이 있는 사람으로서 살롱을 풀어내는 이야기가 재밌었지만 배경지식이 없다면 설정들을 다 이해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곱씹게 되는 지점들이 있어 한번 더 보고 싶은데 너무 아쉽네요. 다시 돌아오길 바랄 뿐입니다. 공연해준 극단 모두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지친 그대 몸 뉘이고 검은고양이~
어서 맛보라 깊은 안식을 검은고양이~

끝나서 너무 아쉬운 작품

네 배우의 외로움과 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 좋았습니다.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배우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