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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 -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위대한 음악가!
그가 작곡한 피아노, 바이올린 협주곡을 무려 3곡이나
직접 들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어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답게 신들린 듯한 연주를 선사한 김동현,
부드럽고 섬세한 감정표현, 더불어 힘이 느껴지는 연주를 들려준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피터 오브차로프''.

귀한 공연을 신랑과 오랜만에 데이트하며 즐길 수 있어 행복했어요~^^

* 직접 못 오신 분들을 위해 신한카드 유튜브 채널에서
언제든 무상으로 시청 가능하다고하니 꼭 한번 만나보세요~

초2 아들과 같이 보고 왔어요. 아들도 몰입해서 들을 만큼 꿈같은 공연이었습니다.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 최영선 지휘,
첫 무대는 김동현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번호 35, 라장조. (신한카드 실황 녹화분 보며 복기 중.)
멀리서 보는 모습도 굉장히 앳되어 보였는데 가까이서 찍은 영상을 보니 더욱 어린 청년이다. ㅎ
진중하게 연주하는 표정과 스탠스가 인상 깊었다.

두 번째는 일리아 라쉬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작품번호 44, 사장조. 신들린 피아노 연주였다.
정말 손가락이 피아노 건반에서 물고기가 튀어오르듯이 돌아다녔다. 그리고 지휘자와의 호흡도 매우 좋았다.
중간에 땀을 많이 흘린 피아니스트를 보고 지휘자가 손수건을 건네 주고 땀을 닦게 했다. 훈훈 훈훈 훈훈.
집중하는 모습, 열정적인 연주가 너무나 인상 깊은 연주자였고, 관객들의 박수를 가장 많이 받았다.

세 번째는 피터 오브차로프.
시작하자마자 연주되는 가장 유명한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작품번호 23, 내림나단조.
인트로부터 전율이... 이 곡을 들으러 기다렸다!
어릴 적 아버지가 정말 좋아해서 매일 테이프로 들었던 그 작품!
왠지 한국인의 정서와도 정말 잘 맞는 그런 선율이 아닌가 싶다.
오브차로프는 천재적 주자라는 네임에 걸맞게 웅장하고 묵직하게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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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선율이 너무 힘차고 멋졌고, 비오는날 예술의전당은 너무 아름다웠고, 특히 어버이날 효도 제대로 했습니다! 좋은 공연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