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엿어요!!!!!

추운겨울 마음이 몽글몽글하고 따뜻한소리에 녹아 아주 오래 기억에 남을거예요. 또 듣고싶어서 타지역 예매했어요 ㅎㅎ

평소에도 지브리 영화를 좋아하고 지브리 ost를 들으면서 공부를 할 만큼 꽤나 지브리에 진심인 사람이었다. 그러던 중 이 콘서트가 열린다는 정보를 보게 되었고 한치의 망설임없이 예매를 하고 부푼 마음으로 콘서트를 관람하러 갔다. 집에서 유튜브로 듣던 것과 얼마나 다를까 하는 생각으로 앉아서 음악을 듣는데 유튜브로 듣던 음악과는 확연히 달랐다. 어떤 악기의 음색이 귀를 사로잡으면 눈은 그 악기가 어느 악기인지 바쁘게 쫓았고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악기 하나하나의 음색을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지는 하모니도 굉장히 아름다웠고 반주가 되는 현악기들은 마치 물고기의 헤엄을 보는 듯했다. 내가 좋아하는 ''바다가 보이는 마을''을 연주할 때는 선율에 감동을 받았고 키키가 마을을 내려다보며 나는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지는 듯했다. 멜로디가 작아지는 부분에서는 집중해서 아름다운 선율을 즐기는 즐거움이, 다양한 악기들이 모여 거대한 하모니를 만들어낼 때는 웅장함에 전율을 느끼는 즐거움이 있었다. 2시간이 꽤나 길지 않을까 했던 걱정이 무색하게 마칠 때 쯤에는 아쉽다는 생각마저 들었으며 다음에도 오케스트라 연주를 꼭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 하나는 보지않은 영화들이 있다는 점이었다. 다음에는 연주회에 나오는 모든 영화를 꼭 보고 다시 한 번 더 관람하고 싶다.

처음보는 클래식공연인데 실제로 보니 넘좋았어요 자리가 좁은데 옆사람이 계속핸드폰보고해서 가족이랑얘기를해서 집중도가 좀떨어졌네요 안내방송을 해줘서 주의시켜주셨으면 좋겠어요

살면서 처음으로 본 오케스트라 공연이라 두근거리면서 봤는데 정말 기대 이상인 공연이었고 서울에서 하는 재패니메이선 공연도 꼭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