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시간 동안 제가 러시아에 있는 기분이었어요, 잘 보았습니다.

러시아의 로마노프 왕조의 말기 그리고 러시아 혁명으로 이어지는 격동기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이리나는 내내 일을 해야한다고 부르짖고, 화려했고 안정되었던 과거를 그리워 하는 세자매지만 유약한 성격의 안드레이는 결국 집안의 몰락을 주도합니다. 프로조로바 집안의 이야기는 당시의 러시아의 상황과 많이 닮아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장면 세자매의 희망을 갈구하는 눈빛이 인상적이었어요. 고전은 역시 명작이고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던 연극이었습니다.

여단장이었던 아버지가 죽은 후 시골에 남게 된 세 자매와 아들 안드레이의 생활을 그려낸 작품으로 러시아의 나약하고 무기력한 지식인의 모습들을 통해서 철학이나 관념이 아닌 욕망이 뒤엉킨 세자매와 안드레아부부의 이야기로 네 남매의 삶은 현재의 우리들의 삶하고 크게 다르지 않기에 인간군상들의 모습들이 인물관계 속에서 지식인이지만 허영과 욕망을 위해서 살아가는 모습이기에 삶이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한 작품이었답니다. 서로 다른 이 세자매의 삶을 통해서 과거의 부유하고 행복했던 모스크바의 삶을 그리워하면서 모스크바로 돌아가고 싶은 미래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현재의 삶이 힘들어도 세 자매가 말하는 "살아가야 한다. 그래도 살아가야 한다"는 대사는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서 힘들어도 용기를 잃지말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살아가야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연극으로 좋았어요 2시간동안에 4막의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한 배우님들의 열정적인 공연을 재미있게 봤고 커튼콜 후 배우님들의 흥겨운 댄스파티도 넘 좋았어요. ? ? ?

이 연극의 독특한 점은 중간중간 뮤지컬 같은 멜로디를 보여주고 관객에게 최대한 재미를 주기위해 노력한점 그리고 막과 막 사이 집사와 시의보조 역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서로 애정을 보여주는 신이 재미를 더해 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