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같은 공연이었습니다. 재공연 하면 무조건 다시 한 번 보러가고 싶어요. ^^ 오수생 역의 배우 분. .. 정말 공연 내내 몰입과 집중력이 어마어마 하십니다.

꿈이 없어도 괜찮아라는 제목을 처음 듣고는 나약한 젊은이들의 배부른 투정인가 싶었는데 속뜻은 꿈이 없어도 꿈이 자신을 찾아와줄 거라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었어요 초반부에는 빈둥빈둥~이라는 리듬과 함께 철없는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오지만 주인공 세실의 노래들과 함께 점점 분위기가 숙연해지고 마지막에는 객석에서 눈물을 훔치는 소리가 들렸다는 창작 뮤지컬이라고 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보러갔는데 의외였어요 우선 배우분들이 저마다 개성 있고 매력들이 넘쳐서 놀랐습니다 총 다섯 분이 나오는데 각자 특색이 확실하고 기량들이 뛰어나시네요 영민 역 여배우님은 극중 상황처럼 키가 작아도 고민거리가 안될 만큼 너무 예쁘셔서 깜놀 보경 역 여배우님도 퇴폐적이면서도 발랄한 이미지가 보기 좋았고 춤도 잘 추셨어요 남배우님 두 분도 열연하셨구요 세실은 언뜻 보면 평범하고 잘 드러나지 않지만 극중에서나 배우님 실제로나 노력파처럼 보였는데 한곡 한곡 부를 때마다 가사가 마음에 와닿아서 감동했어요 노래들은 전하는 내용도 물론 좋았는데 멜로디도 쉽게 귀에 쏙쏙 들어오고 친근해서 잘만들었구나 느껴졌어요 공연이 흥행 성공해서 대학로나 더 멋진 무대에서 다시 막이 올라 롱런하기를 기원합니다 런닝 타임이 80분 미만으로 짧은 편인데 좀더 보강해서 다채로운 공연이 된다면 좋겠네요

오늘 꿈이 없어도 괜찮아 뮤지컬을 보고 언니오빠들이 노래도 잘하고 연기 하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 하기도 했어요~ 어린이 공연이랑 영화만 보다가 색다른 매력을 느낄수 있는 공연이였던거 같아요^^ 공연을 보면서 울 조카에게도 꿈을 꾸며 너의 미래를 향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답니다. 멋진 공연 볼 수 있게 해 주신 배우님들 감사합니다.

가볍게 볼 수도 있는데 가볍지만은 않은 내용이라 이입해서
웃고 박수치다보니 시간 가는줄 몰랐어요
울컥하기도 했어요 ㅠㅠ

어제 고양이? 역할로 잠깐 나왔던 사람입니다… 정말 새로운 경험을 했고요 꿈만 같았어요 ㅠㅠ 노래도 하나같이 다 너무 좋고 재밌었어요 ㅎㅎ 맨 앞자리로 봐서 표정연기까지 다 보여서 너무 좋았구요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네요!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