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고네와 같이 예상치 못한 강렬하고도 인상적인 연출, 그리고 포효하는 배우들의 열연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지난 2023년 말 정명훈이 지휘한 20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선사했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에서 느꼈던 큰 감동을 2024년 초 뜻밖의 극장에서 안티고네를 통해 또다시 받게될 줄 전혀 몰랐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뜻밖의 극장에서 보게 된 연극 안티고네, 그리스 비극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니만큼 어떤 연기와 연출이 보여질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극장의 이름만큼이나 정말 뜻밖의 경험들을 하게 해준 극이었습니다. 배우분들의 연기와 더불어 작은 소극장에서 이런 연출도 가능했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앞선 내용들을 짧지만 굉장히 임팩트있게 설명해주기에 희곡을 읽지않은 사람도 마음 편하게 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기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건 텍스트를 장면으로 상상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효과를 정말 잘 보여준 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마지막 공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른분들도 뜻밖의 경험을 하시길 바라며 이렇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 안티고네 |
Ca*** |
2024.01.24 |
110 |
시간날때 마다 즐겨보는 연극 생각할수 있는 내용부터 재밌고 다소 가벼운 (편한) 내용을 보면서 다양하게 즐긴다.이번엔 다소 무게감이 있고 진지하게 몰입해서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안티고네를 관극했는데 다소 어린듯한 느낌의 배우들이 힘든 내용과 소화하기 힘든 격정적인 부분의 대사와 호흡을 소화해내는 모습에 오랜만에 느낌있는 연극을 보게되어 감정 이입이 되었다.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역을 무난하게 소화했고
열정적인 모습에 순간순간 노력하신 모습과 내용으로 인해 눈물이 찔금찔금~~
* 어려운 내용임에도 충분하게 이해할수 있는 연극이니 강추합니다.(연출도 돋보이는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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