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많은데도불구하고
너무재밌었어용
롤러코스터도 죠아 ㅎ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왔던.. 파티라고 하기엔 관람위주였고

관람이라고 하기엔 좀 정신이 없었던 파티..

음악은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몬도 그로소 공연은 예전에 하얏트랑 작년 압구정 클럽 공연까지 서너번 가 본 듯 한데요,
항상 열정적인 모습 신이치 오사와와 귀에 감기는 음악, 클러버들의 뿜어져 나오는 열기..
그런 맛에 공연을 봅니다.

그런데, 이번 공연장과 운영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우선, 아다시피 메인 무대는 자정 즈음인지라 조금 느즈막히 갔더니,
티켓처 하는 분 말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입장하는데 한 시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그 이상 걸리면 환불을 해라", "빨리 오지 그랬냐"라고 했습니다.
일반 콘서트도 아니고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게다가 자신들이 표를 판 관객들에게 사과 한 마디 없이 기다리다 지치면 환불하라뇨 ㅜ.ㅜ
기분 좋게 공연 보러 간 상태에서 이와 같은 첫 멘트를 들으니 기분이 좀 상하더군요.
더군다나 입장권 판매는 공연장 규모에 따라 어느 정도 조절해야하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 싶은데요.

얘기했던 대로 사람들은 정말 많았고, 입장에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애써 예매하고 시간내서 온 정성을 생각하면 그냥 돌아갈 수는 없었죠.
예상 외로 웨이팅 타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정작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습니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그냥 일반 클럽의 부대끼는 정도 수준을 넘어 거의 낑겨있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계단식이다 보니 클럽 공연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콘서트 분위기 연출되더군요.
그냥 멀리서 그나마 사람없는 구석에서 음악 좀 듣다가 나와버렸습니다.
보드카 배터리 마시고 온게 그나마 수확이라면 수확이랄까요 ㅡ.ㅡ;

표 파는데 급급해서 지나치게 인원을 초과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군요.

이제껏 봤던 몬도 그로소 공연 중에 최악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몬도 그로소보다,
롤러코스터가 더 좋았음^^

시설은 특A 였지만 공지한 앨범의 곡을 틀지 않고 맘대로 논 몬도그로쏘에

서운함 약간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