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상대방이 보는 모습도 나도 자세가 바뀐다.
되도록이면 빨리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들.
날 만족시키는 그날이 올때까지..

인생의 변환점을 바꾸고 싶을때 마다 바꾸는 가방.
이번이 총 5번째라고 말하는 사람.

단지 가방이 바뀜으로서 성공을 할수 있고 변화되었다고 믿어지는 삶.
자신의 만족이라면 좋은 의미인것 같다.

항상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빠른템포의 음악.
무언가를 위해 달리는듯 그들은 늘 관심과 호기심에 늘 어디론가 급하게 달린다.

가방은 그사람의 솔직함을 나타낸다.
잠시 내가 들고가지고 다니는 가방을 보았다. 크기만큼 무언가를 채워서 가지고 다니는 내모습이
욕심과 만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매치기의 전설.
감각적, 동물적으로 접근한다. 명품가방만을 또다른 시선으로 보기도 한다.

누군가의 가방이 열리면 새로운 사건이 시작된다.

만물백을 펼쳐보이는 모습.
간이쓰레기통, 방석, 아이스커피, 공기청정제, 명함집, 미니진공청소기,
매달내는 고지서뭉치, 경조사 리스트..

백을 잃어버리고 다시 찾으려하고 그렇게 자신의 소중한 것들에 대한 존재를 되찾으려 한다.
우리가 진실로 잃어버린건 삶에 대한 각자의 가방같은 짐이었다.

추억의 가방을 등에지고 사는 모습.
누군가가 노리고 있거나 훔쳐간다는 생각에 끝없이 평생을 간직하려한다.
자신만의 일생의 보물같은 그런 소중함은 잊지 않으려 한다.
나이가 들어서 그것이 더욱 소중함을 알게 된다.

앞으로 해야할 길이 있는 가방속 내용물.
하지 않아도 될것들까지 모조리 가지고 다니는것 아닌가 생각해본다.
짐을 우리자신이 만들어감에 연속이 아닌가 싶다.

남들이 모를 숨겨진 모든것이 보여지기 싫어한것도 있을것이고 자랑하고 싶은것도 있을것이다.
현재 보여지는 가방속의 진실함으로 정리하고 가볍게 여유롭게 살아가야 함이 필요할것이다.

시간과 장소마다 다른모습의 가방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여장한 남자는 가식적삶을 그려주는데 더욱 의미를 하였던것 같다.

자동차 세일즈맨의 여성. 남성적인 모습과 성격을 보여줌으로서 인생은 남녀차별이
상관없고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고 뛰어 다님으로서 변화됨을 느꼈다.

여러개의 백을 가지고 다님으로 그는 많은 길을 선택하였고 꿈꿀수 있는 것들이 많은것이다.

자기가 갖고 있는 짐을 던져라!
가볍게 살자는 메세지가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THE BAG...2012.4.18 수
이명일연출님..
극단 Theatre201
가방이라는 소재로
삶의 무게를 표현함이 좋았다
음악도 있고, 몸움직임도 있고,
노래도 있어 특이한 연출이
돋보였으나, 좀더 자연스런
연결이 필요할듯^^;; 살짝 아쉬움.
그러나,
공연을 통해 내가 무엇을 잃어버리고 사는지..
무엇을 찾아야할지..
필요한것만 가지고 다니는지..
나의 가방속을 드려다보게 만드는 시간이여서 너무 좋았다. 한번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