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웃깁니다.
대박!!!!!!꼮 보세요ㅋㅋㅋㅋ

하모니아 아트홀. 대구 공연을 제대로 볼수 있는 이곳. ㅎㅎㅎ
언젠가 부터. 이곳을 자주 들리게 된다. ㅎㅎㅎㅎ

연극 시작.

처음. 완전 므흣한 장면들로 부끄러웠는데.
이게 보면 볼수록.... 내 ㅇㅣ야기를 하고 있는듯.

시후.....세상이 아련해요...란 대사에 확 꽂혔다.
세상이 아련하다.
추억하는 것들. 경험한 것들. 아픔들이 많아져 자꾸만 세상이 아련해진다.....

" 너무 친해서 편한사이" 나도 이런 사람이 있어서.....이 연극이 더 와닿았나.
늘 좋은사람 만나라고 이야기하는....

어차저차. 둘은 만나게 된다.
그런데 그 시작이 다르다. 남자와 여자는...
헤어짐을 짐작하고 만남을 시작하는 여자.
정말 원없이 사랑할꺼라고 다짐하며 만남을 시작하는 남자.

결국....사랑을 남겼다...

너무나 현실적인. 너무나 와닿은.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사랑을 해본 여자라면.
오래오래 생각나는...그런 연극.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작년 대학로에서 첨보게 된 연극에서 배우의 연기에 완전 감동받은적이 있었어요.
그때 그배우가 이이림씨였구요~
이번에 대구에서 한다는 극적인 하룻밤 앵콜공연을 우연찮게 보게 됐는데,,
주연배우가 이이림씨더라구요~
아무 정보없이 보러갔다가 한눈에 알아보고선 그렇게 반갑고 좋을수가 없더랬죠 ^^
사실 스토리는 조금 별로였어요~ 정말 배우가 잘살린 연극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전 너무너무 잼있게 봤어요.
애드립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배우의 연기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습니다.
깨알같은 유머들도 많았고 야한 대사들도 많았어요~ㅎ
애인과 함께 본다면 더 좋은 연극인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사실 연극을 이번에 딱 두번째 보는겁니다. 첨본건 친정엄마와 1박2일이라 너무 정적이고 감정만 앞세워서 재미보단 감동과 뭉클함... 이랄까...
근데 이번연극은 신랑과 함께 봤는데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서 넘 재밌게 봤내요.
웃다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주인공의 연기가 맛깔스럽게 잘 표현되어서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내요. 하나 아쉬움이 있다면 욕설이 좀 과하게 들어갔다고나 할까 ㅋㅋㅋ
사실 웃으며 보긴 했는데 제가 임신중이라 태교엔 아주 안좋은것 같았어요. ㅜㅜ.
그래도 신랑이랑 둘이 보기에 너무 재밌고 아깝지 않은 시간이고 돈이었습니다.

연극을 그리 많이 봐온 편은 아니었지만,
연극에 대한 제 인상은 여러명의 인물들이 나와
여러가지 사건들이 이리저리서 벌어진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때로는 극에 집중이 잘 안되고,
어쩌다 흐름 한번 끊어지면 스토리를 따라가기가 벅찼어요.
그런데 <극적인하룻밤>은 단 두명의 배우가 출연해서
그 두분이서 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가더라구요. 참 색달랐어요.
더 놀랐던 건 지루할 틈이 없었다는거죠ㅋㅋ
연기력이 탄탄하신 배우 두분이서 아주 배역 그자체더라구요.

스토리도 탄탄하고, 배우들 연기력도 뛰어나서인지 몰입도가 최고였어요.
웃기는 장면도 참 많았는데, 마지막 장면은 짠하더라구요.
저는 선풍기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디테일한 장면^^ㅋ

더운 여름 시원하게 극적인 하룻밤 잘 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