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우리는 갑자기~
나에게도 어느날 갑자기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극의 남자 주인공은 둘다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내 눈에는 다소 찌질한 남자주인공의 행동이 재미있게 양다리 사랑을 변명하고 있었다~
유쾌하게~

주인공들의 1인 2역 연기와 좁은 공간에서도 상황변화를 주며
극을 끌어가는 연출이 좋았다. ^^

일단 작고 아늑한 Bar가 배경인 소극장 무대라서 첫 Start부터 몰입할 수 있었어요. 집중할 수 있는 세트라서, 세 번째 칸에 앉아서 이 연극을 감상한 저로서는,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레 넘나드는 이미지가 어렵지 않게 그때 그때마다 잘 전환될 수 있었고요. 연극의 90분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갈 만큼 무대를 책임지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정말로 훌륭했습니다. 흔하디 흔한 소재 “사랑”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현실적인 스토리로 잘 짜맞춘 웰메이드 연극 <어느날 우리는 갑자기>는 아무래도 배우, 각본, 연출등 무대 위에서 보이지 않는 꼼꼼하고 섬세함마저 느껴지더라고요. 결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하고 현실적인 무게를 지닌 스토리를 가지고, 과거는 옛생각을 떠올리며 아련하게 추억하지만, 현재는 서로 마주하고 즐겁고 건강하게 사랑할 수 있기를, 그리고 다시 한번 사랑하고프게 만드는 연극이였습니다. 두 여자를 사랑하는, 아니 그래서 그 누구도 사랑하기 힘든 정태의 애매한 관계 속의 애매한 심경도 잘 전달되었고, 목소리를 차별화한 여배우들의 1인 2역도 잘 정제해낸 것 같아서 몰입과 동시에 전환도 잘 되었습니다. 모처럼 가장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만나보게 되어서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소극장 공연의 매력이 이런것이 아니겠어요~^^
배우들의 연기와 소극장에서도 어색하지 않은 짜임새!!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극의 흐름도 자연스럽워서 집중하기 굉장히 좋았고요~
배우들이 옷을 갈아입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과거,현재, 장소의이동등이
제대로 그려진것은 정말 박수 받아 마땅한것 같습니다.

너무도 옆에 있을것만 같아서 현실적인 캐릭터 정태~
그래서 더 한대 꽁하고 때려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소희와 유진의 캐릭터도 정말 옆에 있을것같은 친구 캐릭터~
그래서 더욱 재밌었습니다~

재미진 요소들도 많아서 좋았고요! 소극장의 매력에 푹빠졌던것 같습니다^^
최고최고~^^

뜻하지 않은 좋은 기회로 남자친구와 연극을 보게 되었습니다.
연극 보는내내 배우들에게 흠뻑 빠질만큼 연기력 너무 훌륭했습니다^^
후기가 많이 없어서 혹시나 지루하면 어쩌지?라는 저의 걱정과는 달리
90분이라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갈만큼 재미가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있는 현실적인 스토리라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었고
연극이 끝난 후에는 남자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빼빼로 데이에 좋은 선물 정말 감사드리고
롱런할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 이야기는 정말 끝도 나지 않는 이야기라는 생각입니다.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이야기를 배우,각본,연출의 삼박자의 힘으로 끝날때까지 멋지게 이야기를 끌고 갔다라는 생각입니다. 이핑계 저핑계로 요즘 연극보러가기가 뜸했는데 오래간만에 좋은 작품보고 힐링받은 느낌입니다~ 정글과 같은 대학로에서 롱런하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우.갑 화이팅~!!!!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