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풍기기" (부제:아무도 모른다 작:염지영 연출:이재윤 출연:박태경, 배소희, 최희정, 이현화, 황무영, 손명구 제작:극단 로가로세 극장:대학로 극장 동국 별점:★★☆☆☆) 어느 한 빌라에 며칠전 부터 나는 악취 때문에 그 곳에 사는 주민들이 고생을 한다. 아무리해도 냄새는 지워지지 않고, 냄새의 원인이 밝혀지는데... 전달하는 메세지가 강하게 와닿지 않았고, 공연시간이 길지 않은 작품인데,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다.
100% 밝고 명랑하진않구요.
보고나서 뭔가 생각이 많아지는 연극이예요~
재미있고 유쾌한 공연만 보다가 오랜만에 진지한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냄새의 원인이 뭘까 혹시 그 냄새가 아닐까 했는데 맞았네요..ㅜㅜ
근데 마지막 반전에 많이 충격이였습니다. 사회의 현실을 느끼며 저부터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네요..ㅜㅜ 공동체의 중요성 말로만 하지 않겠습니다..!!
섬세한 소품활용에 더 재미있게 보았네요~ 제가 본 날 택시기사 역할 맡으신 배우님 넘어지셔서
다치신거 같은데 괜찮으시길..ㅜㅜ 냄새풍기기 배우님들 화이팅!!
점점 주변에 관심이 없고 사람들과의 왕래는 줄어들고 개인주의가 판치는 사회의 문제를 딱 짚어보는 것 같습니다. 정말 보는 도중 충격이었던 것은 그 냄새의 원인(아직 안 본 사람을 위해서 언급 안함)을 다 몰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거의 알고 있었는데 혹시라도 자기들한테 피해가 올까봐 쉬쉬한 점에서 정말 우리사회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그 사건이 밝혀질 위기에 처하자 너도 나도 그 곳에서 벗어날려고 하는 걸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맨날 코믹 연극만 난무하는 대학로에서 사회를 비추는 연극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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