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이라 진짜 감동이 더 온거 같았어요! 목소리 넘좋고 공연자주하면 좋겠어요!

내 생애 첫 콘서트 구경....
두시간 내내 눈가에 엷은 이슬이 매처있었네요.
노래도 노래지만 내 자신에게 감격을....

참 허각씨 노래를 잘하시어 마치 녹음을 듣는듯...

슈스케 때부터 알게 됬으니 줄곧 허각님의 노래를 들어온 팬입니다.
엄청난 기대를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1) 성대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보 였습니다..
아무래도 혼자서 하루 20곡가량을 며칠동안 소화하는 게 쉽지 않았겠죠?

게스트가 한 팀 더 왔으면 컨트롤 조절에 좋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머 중간에 짜파라는 가수분이랑 또 어떤분 이렇게 두분이 노래를 두곡 부르긴 했었습니다.
아니면 질의응답? 머 그런 시간이라도 만들어서 컨티션 조절을 했으면 좋았을까 라는 생각해봅니다.
이런 건 mc가 있으면 확 분위기 사는데 말이죠..ㅎㅎ

하지만 선천적으로 워낙 피치가 높으셔서 컨티션이 안 좋아 보임에도 불구하고 잘 부르긴 하시더라구요.

2) 소통이 잘 안된 느낌..
사실 콘서트는 소통의 장이라 할 만큼 많은 에너지를 주고 받아 가는 공간인데..
그런 느낌을 별로 못 받았어요
멘트하시는 내용들도 좀 기운 빠지더라구요
제가 허각님을 좋아했던 건 오로지 열정 하나였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대충했다는 그런말은 절대 아니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물론 지극히 그날 느낀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저도 오랜 팬이에요 ㅜㅜ 깔려고 쓰는 글 절대 아님)
사실 89000원이면 절대 싼 건 아니잖아요 팬 아니면 보기 힘들죵.. 학생인데..

죽고 싶단 말 밖에, Hello, 언제나, 등 워낙 좋은 곡들이 많아서 그래도 표값이 아깞진 않았습니다.
전 언제나 부르실 때는 항상 울컥하드라구요 감동 감동.
편곡도 개인적으론 듣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워낙 좋은 보이스와 감정을 가지고 계셔서 제 기대가 좀 높았나 봐요..^^
다음 콘서트 하시게 되면 한 번은 더 가봐야겠어요.

눈 앞에서 가수를 볼 수 있고

힘주어 노래하는 모습도 보인다.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소극장을 선택한 가수에 박수를 보낸다.


작지만 강한공연 소극장콘서트~ 추천한다.

보컬은 말할 필요도 없이 너무 좋았구요 ,곡 편곡도 정말 좋았어요. 일반 공연에서 듣지 못했던 수록곡들 들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소극장 콘까지 하셨으니 이젠 지방콘 어떠세요?^^ 기대하고 있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