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친구와 함께 술을 한잔할까하다가 공연 소식을 듣고 보게 된 연극 범죄의 재구성.
연극이야 서울로 자주 가서 보는 편이고 지역 극단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과는 다르게 정말 탄탄한 스토리며 공연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가 일품이었습니다.
제가 본 지역 극단 작품중에 단연 최고 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토리도 흥미로운 소재로 작가가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대전대 문예창작과 졸업생 이중세씨 작품이었습니다. 올해 창작희곡 금상 수상자라고 하더군요. 이분의 욕망의 끈을 개작한 작품이 바로 ''범죄의 재구성''이었습니다.
작품 보면서 사람의 욕망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평범하게 술로 금요일을 불태울뻔한 저희에게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시고 심장 쫄깃함을 대전에서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또 보러 갈께요. 점점 무르익어가는 작품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