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도 익숙한 곡들을 현악기의 선율로 들어서 좋았고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었지만 해설을 들으면서 더 즐거운 시간이 되었어요.
잘 알려진 익숙한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편하고 지루하지 않게 잘 감상하고 왔습니다.
진행자의 진행 미숙으로 조마조마.
초등 아이들의 관크 등이 심했으나
음악은 잘 감상하고 옴..
해설, 연주 모두 형편없었습니다. 해설하시는 분은 음악에 대한 식견이 부족한지 대본만 줄줄 읽는데 그나마도 계속 틀리시고.. 보는 내내 참으로 불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것도 아닌데 어찌나 불안하고 민망하던지요. 게다가 연주는 참....... 특히 1부는 이게 학예회에 와 있는 건지 내가 돈 내고 여기 왜 앉아있나 싶었습니다. 그나마 돈 적게 낸 게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조율도 제대로 안된 건지 음정도 서로 안맞는 것 같고 계속 음 씹고 버벅거리고... 아마도 손 한 번 풀지 않고 무대 위에 올라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고서는 민망한지 자기들꺼리 키득거리고... 아무튼 돈내고 내가 별 공연을 다보는구나싶었습니다. 아무리 아이들 대상으로 저렴하게 하는 공연이지만 너무 무성의한 태도 아닌가요? 이제 막 공연을 볼 수 있는 나이가 된 아들내미와 함께 연주회 보러다니기 시작했는데 이런 연주 보여주게 돼 참 속상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인터미션 끝나고 연주자들 손이 좀 풀렸는지 2부 공연은 좀 나아졌다는 겁니다. 아무튼 청소년 대상 음악회이니만큼 좀 더 성의있는 연주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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