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덕수궁 음악회 두번, 국립극장 한국남자 공연에 이어 네번째 관람이었습니다. 공연 자체는 정말 좋았지만 공연장과 관객 매너가 화가 난다고 해야할까요, 공연 시작 후 계속 들어오는 관객들과 바닥 쿵쿵 거리는 울림 등 초반에 집중하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공연 자체는 국립극장에서도 그랬지만 여전히 좋았구요 빨리 앨범이 나왔으면 하네요!
이런 훌륭한 공연을 이가격에 본게 미안할 정도로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이희문&프렐류드의 한국남자라는 부제에 걸맞는 공연이었다. 처음에는 이희문씨가 여자인가 남자인가 헷갈렸다. 다른 관객들도 같은 눈치였다. 하지만 그의 신명나고 구슬픈 소리와 멋진 재즈를 연주하는 프렐류드가 만나니 그건 뒷전이었다. 경기민요를 재즈로 해석해낸 것이 신선하고 듣기 좋았다. 그리고 우리 소리를 흥겹게 보여주는 이희문과 두 남자인 신승태, 조원석씨도 인상깊었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관객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즐기고 있으니 더 즐거웠다. 앞으로 이들의 공연을 찾아보게 하는 계기가 된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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