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최고였습니다 다음 콘서트도 기대되네요

생각보다 너무너무 황홀하고 멋진 공연이였습니다 !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사랑해요 아미 여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예전부터 자우림 콘서트는 한 번 꼭 가 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못 가고 예매하고도 취소한 적이 있었다.
이번 3월에 자우림 보컬 김윤아의 솔로 콘서트를 갔다가,
올해가 자우림 20주년이라서 콘서트 계획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요번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리 티켓캐스트에 등록도 해 두었다~
티켓 오픈이 떴을 때에는 총 3회 공연이라서 쉽게 예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좌석을 구경해 보기도 전에 이미 다 매진이 되었다;
겨우 취켓팅으로 구한 자리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소극장이라서 그거로라도 만족하기로 했다!
공연 일자가 다가오면서 자우림 노래를 할 수 있는 한 많이 들어봤는데, 역시나 명곡들이었다...
하지만 막상 공연 갔을 때는, 가기 전에 하도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피곤해서 앞에 조금 졸았다ㅠㅠ
그래도 초반에만 분위기가 어두운 ''다크 자우림''을 보여주는 곡들을 많이 했고,
이후부터는 대중에게도 많이 알려지거나 신나는 노래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분명히 김윤아 콘서트에서 봤을 때까지만 해도 자우림이 드러머까지 4명이었는데,
이번 공연에는 드러머가 다른 분이어서 공연 끝나고 찾아봤더니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했다고 한다.
너무 아쉬웠지만, 3명으로도 충분히 이어지는 만담은 재미있었다-
자우림 최초 결성 때의 이야기도 해주고 당시에 불렀던 곡들도 어쿠스틱 편곡으로 들려주었다~
그리고 자우림이 신곡을 들고 음악 방송을 하러 가면 항상 차가운 반응들만 보다가,
몇몇 곡들이 CM 송으로 발탁되면서 인기가 높아졌다고, 운이 좋았다고들 얘기했는데 그거 아니야;;;
명곡이기 때문에 안목 좋은 분들이 알아보고 사용을 했던 것이고,
덕분에 대중들에게까지 익숙해졌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음악 방송 가면 있는 관객들은 대부분 특정 가수의 팬들이기 때문에,
특히나 90년대 말 당시엔 본인이 응원하는 가수가 아니면 반응하지 않는 풍토(?)가 있어서 그랬지.ㅠㅠ
절대 자우림의 음악이 안 좋아서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을 지금도 보면 알 수 있다!
올해 20주년 기념으로, 정규는 아니더라도 EP 형식으로라도 낼 거라고 하는데, 기대가 된다.^^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