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에 출판된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동화 <오즈의 마법사>는 연극은 물론, 영화와 TV연속물, 온갗 선물용품으로 만들어져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에 극단 '성씨어터라인'만의 색깔로 재구성한 <오즈의 마법사>는 배우와 관람객이 하나 되어 같이 호흡하며 즐겁고 신나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공연 속 등장인물들 중 고귀한 신분을 지닌 사람은 없다! 자신만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아직 깨닫지 못했을 뿐! 그래서 이들은 하나같이 겸손,겸손하다. 엉겁결에 동쪽 마녀를 없앤 도로시는 모두들 특별한 아가씨로 대하지만 도로시 스스로는 '우연히 폭풍에 실려 온 평범한 소녀'라는 것을 알고 있고 짚으로 만들어져서 지혜가 없다고 생각하는 허수아비는 자신의 생각을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고 늘 더 깊이 생각하는 신중함이 있다. 또 양철나무꾼은 자신에게 심장이 없기 때문에 아주 작은 생물에도 상처를 입히지 않기 위해 늘 조심하며 덩치가 커다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