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본지 한달정도가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않아 후기를 써요. 제가 본 공연은 홍성민.김태린.김희준.최예윤 배우님 캐스팅이었습니다. 올해 다양한 주제의 공연들을 부지런히 봤지만 오셀로는 제게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습니다. 간지나는 연출과 심플한 무대. 심각한 상황과 심오한 주제안에서도 유머와 센스를 놓치지않는 대사 하나하나가 제 취향이었어요. 앵콜공연 하게되면 꼭 보러갈거에요!!

억지로 웃기려고 한 느낌을 많이 받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보기가 힘들었네요. 개그코드... 낡았어요... 캐시오가 햄릿 라인 읊을 즈음에는 좀 짜증이 나기까지 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웃음이 터져서 다 잊어버렸네요. 나오면서 내가 대체 뭘 본건지 한참 생각했어요.

전혀 취향이 아니었지만 이아고님과 캐시오님 열연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씬스틸러셨어요.

오셀로- 질투는 나의 힘 2017.06.16-08.15 인터파크 관람후기입니다. 간만에 정말 고퀄리티의 연극이었습니다. 소름이 돋을 정도.. 현실감 장난아니네요. 1시간 30분이 순식간에 지난 것처럼 ,흡입력이 있는 연극! sky92*** 2017.08.16 지금까지 본 연극 중 제일 괜찮았습니다. 오셀로를 현대판으로 재해석한 매력! vimoksa*** 2017.07.01. 몰입감 최고! 진지하면서도 위트있게 묘사! kk*** 2017.08.16 공연이 끝나자마자 주변에서 ‘대박’ 이란 말을 하더군요. 정말 연극다운 연극! xlsl*** 2017.07.07. 공연보고 배우분들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거는 처음. 고급진 공연 보게 되서 행복! tbdd*** 2017.07.22 지금까지 연극 보고 또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그런 생각을... won0*** 2017.07.17 대성공 이었습니다 ! 깊이와 웃음이 적절히! whdn*** 2017.07.02 진짜 무대가 꽉찬 느낌. 후기 쓰고 싶어서 회원 가입! tnlflwkd6*** 2017.06.30 연극이란 걸 처음 봤습니다. 놀라운 시간 이였습니다. 하루 종일 회사에서 연극 얘기만 하고 있네요. kjj4*** 2017.06.29 비슷비슷한 내용의 상업 연극을 보다가, 새롭고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열연도 굉장! anyue*** 2017.06.28 질투는 나의 힘.! 공연은 나의 힘.! 한시도 저의 눈을 가만히 놔두지 않더군요! jun2*** 2017.06.21

재미있게 봤어요~

연극 오셀로-질투는 나의힘 은 세익스피어 4대비극중 하나로 질투에 관한 내용이고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무겁기만 한 연극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반대로 무거우면서도 재미있는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오대표(홍성민님)와 이실장(김태린님) 마이클(김희준님) 오대표부인(최예윤님) 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오셀로그룹의 오대표는 브라밴쇼그룹의 딸인 데스데모나와 사랑의 빠지고 결혼하게됩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오대표와 나이차가 많아서 반대하지만 두사람은 결혼하고 행복해합니다   한편 오대표의 오른팔인 이실장은 원하던 미래전략팀장이 자신이 아니라 마이클이 승진하게되자 계략을 써서 마이클이 오대표에게 실수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오대표에게 마이클과 아내의 관계에 대하여 의심을 하게 만듭니다 오대표의 의심은 게속 커져서 걷잡을수 없게되고 모두 파멸로 가게 됩니다
오셀로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라서 요새 언어와 인물들이 나와서 재미있었습니다 진지한 분위기에서 나오는 단어들이 빵터지게 했네요
   단톡방에 나도 있다고요  
   모모!! 트와이스의 모모
   마음이 찢어졌는데 후시딘으로 되겠습니까     
등등이 있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이실장은 오대표에게 아내와 미이클의 의심을 사게하고 절대로 확신하지는 않고 소문을 듣거나 살짝 보았다고 하는데 처음의 작은 의심이 질투로 변하고 분노로 변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것 같습니다 이실장이 무언가 숨기는 듯한 모습이 오대표의 의심을 믿음으로 만들어서 나중에 오대표는 누구의 말도 듣지않고 자신의 의심이 진실이라 믿어버리지요 처음에 아내와 이야기를 했다면 풀수 있는 문제였는데 손수건의 물증을 본 오대표의 분노는 누구도 막을수 없었습니다 질투의 과정이나 분노가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거 같습니다
배우분들의 연기가 정말 좋았는데 오대표님의 목소리가 정말 멋있더라고요 오대표가 아내를 목졸라 죽이는 장면에서는 진짜 섬뜩했습니다
오대표의 질투에 빠져들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공연을 보았네요 오대표가 오열하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의심하기 전에 나의 생각이 무조건 맞을거라는 생각하기 전에 한번더 그 사람과 이야기해보고 소통해보는것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나만의 믿음으로 의심과 질투를 한다면 그 결과는 상처와 파멸만이 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