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잘 모르지만 왠지 반가운 금난새지휘자님 공연이라 아이들과 함께 보러갔습니다. 1부 피아노 협연도 멋졌어요. 2부 베토벤 교향곡 뭔가 마음이 뭉클하고 멋졌습니다. 바이올린과 플룻을 배우고있는 아이들에게도 어떤 울림이 있었기를 기대해봅니다.

3월 공연 후 너무 좋아서 두번째 관람했습니다. 시리즈 끝까지 가볼 생각입니다. 굿!!!

너무 좋아서 앞에 시리즈를 모르고 놓쳤던 게 넘 아까왔어요. 전곡 연주를 들으니 너무 좋았어요~~

신랑과 봄날 데이트 코스로 이 공연을 선택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처음 듣는 공연이였는데 봄날에 어울리는 멋진 공연이였습니다.
피아노 연주도 멋졌고 오케스트라 연주도 일품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금난새 지휘자의 곡에 대한 해설이 위트있고 유쾌했습니다.
다음에 또 공연오신다고 하셨는데 그 때도 또 가기로 했습니다!

중학생 때 수행평가 이후로 처음 클래식 공연을 봤습니다. 이번 공연을 즐기면서 그때는 왜 공연을 즐기지 못했나 못내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오케스트라가 하나되어 소리를 만들어 낼 때 눈을 새롭게 뜰 수 있었습니다. 약 50명의 단원들께서 어떨 때는 일심동체가 되고, 어떨 때는 특정 음을 강조하기 위해 자연스레 낮추며 조화되는 모습을 보며 음악과 악기의 신기함과 연주 실력에 감탄했습니다.

금난새 지휘자님의 해설은 저 같이 쇼팽과 베토벤의 노래에 단 하나도 모르는 사람에게 곡을 어떻게 들으면 좋을지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말씀도 재미나게 하셔서 더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베토벤 교향곡 제7번 2악장에서 리듬과 멜로디가 만들어지는 부분을 얘기하면서 베토벤의 위대함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실제 공연에서 미리 들은 해설을 생각하며 그 부분에 더 집중하니 말로 이루 못할 감동을 느꼈습니다. 게다가 2악장이 서양에서 장송, 장례에 자주 쓰인다고 말씀하셨는데 듣다보니 제 나름대로 자주 쓰이는 이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을 같이 연주한 박진형 피아니스트의 연주도 즐거웠습니다. 피아니스트께서 음악에 몰입한 모습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정말 멋있어서 닮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올해 안에 피아노를 꼭 배우겠다는 다짐이 덕분에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2시간 동안 공연을 재밌게 즐겼습니다. 좋은 공연을 선사해주신 금난새 지휘자, 박진형 피아니스트,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좋은 공연, 좋은 음악을 즐기고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이어지는 베토벤 심포니도 꼭 즐기고 싶습니다.